
피부 아래에 동그란 혹이 만져지면 “피지낭종 그냥 짜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눌렀을 때 내용물이 나오면 없어진 것처럼 보여도 낭종을 이루는 벽이 남아 있으면 같은 자리에 다시 차오를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과 표피낭종은 같은 걸까요?
일상에서는 흔히 피지낭종이라고 부르지만, 실제 진료에서는 표피낭종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표피낭종은 피부 아래에 주머니 같은 구조가 생기고 그 안에 케라틴을 비롯한 각질 성분이 쌓이는 병변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표피낭종 건강정보에서도 표피낭종 내부에 케라틴 성분이 쌓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평소에는 피부 아래에서 둥근 혹처럼 만져질 수 있으며, 염증이 생기면 붉게 붓거나 통증·열감·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을 직접 짜면 왜 다시 생길까요?

내용물만 배출되고 낭종벽이 남아 있으면 다시 내용물이 차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세게 누르거나 바늘로 찌르면 일시적으로 크기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낭종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오히려 주변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심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생기거나 붓기·통증·열감이 동반된다면 집에서 계속 짜기보다 낭종의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방종과 피지낭종의 차이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이루어진 양성 종양으로 표피낭종과 발생 구조가 다릅니다.
지방종은 피부 아래에서 비교적 말랑하고 손으로 눌렀을 때 움직이는 느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표피낭종은 둥글고 비교적 단단하게 만져질 수 있으며, 피부 표면에 작은 구멍처럼 보이는 부분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지방종의 원인과 증상, 제거가 필요한 경우가 궁금하다면 지방종 원인과 제거 1편 「지방종은 왜 생길까? 증상과 병원 가야 할 때」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촉감과 겉모습만으로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피지낭종과 헷갈릴 수 있는 피부 병변
피부에 생기는 혹이나 돌기가 모두 피지낭종은 아닙니다.
엉덩이에 붉고 아픈 혹이 생겼다면 흔히 엉덩이종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염증이 생긴 표피낭종과 비슷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치와 통증만으로 두 병변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편평사마귀는 피지낭종과 달리 피부 아래에 주머니가 생기는 피부낭종이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된 피부 병변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의 피부의 양성 종양에서도 표피낭종과 사마귀를 서로 다른 피부 병변으로 구분합니다.
편평사마귀는 피부 표면에 작고 납작한 돌기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피부 아래에서 둥글게 만져지는 표피낭종과 양상이 다릅니다.
피지낭종병원을 확인해야 하는 경우

혹이 빠르게 커지거나 같은 자리에 반복해서 생기고, 붓기·통증·열감·분비물이 나타난다면 피지낭종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염증이 반복되거나 혹이 단단해지고 주변 피부가 계속 붉어지는 경우, 지방종이나 엉덩이종기처럼 다른 병변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짠 뒤에도 같은 부위가 계속 차오르는 경우 역시 단순히 내용물을 다시 빼내기보다 낭종벽이 남아 있는지, 염증이 동반됐는지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낭종처럼 보이는 혹도 원인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을 반복해서 짜기보다 표피낭종인지, 지방종·종기·편평사마귀처럼 다른 병변인지 먼저 구분하고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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