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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닥스 용어위키 검사·시술

어음청력검사

한 줄 정의

어음청력검사는 실제 말소리를 들려주어 어음인지역치와 단어인지도를 측정하고 난청 환자의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개요

어음청력검사는 숫자나 단어 같은 실제 말소리를 들려주어 사람이 말을 어느 정도 크기에서 듣고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는지를 평가하는 청력검사입니다. 영어로는 speech audiometry라고 하며, 순음청력검사가 주파수별 소리의 청력역치를 측정한다면 어음청력검사는 실제 의사소통에 가까운 말소리의 청취와 이해 능력을 확인합니다.

대표적으로 어음인지역치와 단어인지도를 평가하며 난청의 정도와 특성을 파악하고 보청기나 인공와우 등 청각재활 계획을 세우는 데 활용합니다. 순음청력검사 결과와 함께 해석하면 청력 손실이 실제 대화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음인지역치

어음인지역치는 말소리를 일정 비율 이상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최소 소리 강도를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쉬운 이음절 단어를 이용해 검사어음의 약 절반을 정확하게 알아들을 수 있는 최소 강도를 찾는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검사에서는 익숙한 단어를 여러 강도로 들려주고 검사 대상자가 들은 내용을 따라 말하도록 합니다. 측정된 어음인지역치는 순음청력검사에서 얻은 평균 청력역치와 비교해 검사 결과의 일관성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어인지도

단어인지도는 충분히 들을 수 있는 크기로 단어를 제시했을 때 얼마나 정확하게 알아듣는지를 평가합니다. 단순히 소리가 들리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말소리를 구별하고 이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검사에서는 주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음절 단어를 들려주고 검사 대상자가 그대로 따라 말하거나 답하도록 합니다. 정확하게 알아들은 단어의 비율을 백분율로 계산하며, 청력저하가 실제 언어 이해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데 활용합니다.

순음청력검사와의 차이

순음청력검사는 특정 주파수의 순수한 소리를 이용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측정합니다. 따라서 난청의 정도와 전음성·감각신경성 등 난청 유형을 파악하는 데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어음청력검사는 실제 말소리를 이용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순음청력역치가 비슷한 사람이라도 단어인지도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면 소리를 듣는 능력과 말을 이해하는 능력을 각각 평가할 수 있습니다.

난청 유형과 검사 결과

전음성 난청에서는 외이나 중이의 문제로 소리가 충분히 전달되지 않지만 소리를 크게 제시하면 말소리를 비교적 잘 구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강도에서 단어인지도가 비교적 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감각신경성 난청에서는 달팽이관이나 청신경 기능의 이상으로 음량을 높여도 말소리를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일부 후미로성 병변에서는 순음청력검사에서 예상되는 것보다 단어인지도가 현저하게 낮아 추가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과정

어음청력검사는 일반적으로 외부 소음이 차단된 방음실에서 시행합니다. 헤드폰이나 삽입형 이어폰을 착용하고 검사자가 들려주는 단어나 음성을 듣고 그대로 따라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검사자는 소리의 크기를 조절하면서 어음인지역치를 찾고, 이후 일정한 강도의 단어를 들려주어 정확하게 알아들은 비율을 확인합니다. 검사 대상자의 집중도와 언어 이해 능력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검사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청기와 청각재활

어음청력검사는 보청기와 같은 청각재활 장치를 계획할 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소리를 어느 정도 크게 들을 수 있는지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증폭된 말소리를 실제로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을지를 판단하는 데 활용됩니다.

보청기를 착용한 뒤에는 음장검사나 말지각검사 등을 통해 청각장치 사용 전후의 의사소통 능력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심한 난청에서는 단어인지도와 다른 청력검사를 종합해 인공와우 평가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의 해석

어음청력검사의 결과는 순음청력검사와 함께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일반적으로 어음인지역치와 순음평균역치가 서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두 결과가 크게 차이 나는 경우에는 검사 상태나 청각계의 다른 문제를 추가로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단어인지도 역시 연령, 난청의 종류와 정도, 검사에 사용한 단어와 검사 환경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가지 수치만으로 청각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이비인후과 진찰과 여러 청력검사 결과를 종합해 평가해야 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대학교병원 청력 검사
  2. 서울아산병원 청력 검사
  3. 대한이비인후과학회 2026년 제29차 청각사 연수과정
  4.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청력검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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