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걷기통증 #달리기통증 #뼈스트레스손상

걸을 때 정강이가 아픈 이유는? 운동 후 통증과 피로골절 구분법

읽는 시간 7분 조회 1.02k

정강이 통증은 운동량 증가, 피로골절, 구획증후군 등 원인이 달라 통증 위치와 양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 칼럼에서 알 수 있는 것

  • 걸을 때 정강이 통증은 걷기나 달리기 등 반복적인 운동 부하가 갑자기 늘었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한 지점을 눌렀을 때 통증이 뚜렷하거나 걷는 동안에도 아프다면 뼈 스트레스 손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운동할수록 조임·저림·근력 저하가 반복된다면 운동성 구획증후군과 같은 다른 원인도 구분해야 합니다.
본 칼럼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걸을 때 정강이 통증의 다양한 원인을 설명하는 그림
걸을 때 정강이 통증은 운동량 증가부터 뼈 스트레스 손상까지 다양한 원인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걸을 때마다 정강이가 욱신거리거나 달리고 난 뒤 다리 앞쪽이 뻐근하면 흔히 운동을 많이 해서 생긴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실제로 정강이 통증은 갑자기 걷는 거리가 늘거나 달리기·점프처럼 반복적인 충격을 주는 운동을 시작한 뒤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정강이 통증이라도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정강이를 따라 넓게 아픈지, 한 지점이 유난히 아픈지, 운동할 때만 나타나는지 휴식 중에도 이어지는지에 따라 살펴봐야 할 원인이 달라집니다.

걸을 때 정강이가 아픈 위치부터 확인합니다

정강이는 무릎 아래에서 발목 위까지 이어지는 다리 앞부분으로, 중심에는 긴 뼈인 경골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여러 근육과 힘줄이 있어 걷거나 달릴 때 체중을 지탱하고 반복적인 충격을 받습니다.

정강이 통증의 위치는 원인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경골 주변을 따라 비교적 넓게 뻐근하거나 아픈 경우가 있는 반면, 뼈의 특정 지점에 통증이 집중되거나 정강이 앞쪽이 팽팽하게 조이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정강이가 아프다”는 것보다 어느 위치가 아픈지,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 걷거나 뛰면서 통증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많이 걷거나 뛰었다면 반복적인 부하를 먼저 살펴봅니다

최근 달리기를 시작했거나 걷는 거리와 운동 횟수를 갑자기 늘린 뒤 정강이 통증이 나타났다면 먼저 반복적인 운동 부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흔히 언급되는 원인 중 하나가 신스플린트입니다. 신스플린트는 운동과 관련해 나타나는 정강이 통증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달리기나 점프처럼 하체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질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NHS는 신스플린트가 달리기 같은 운동과 관련해 흔히 발생하며, 한동안 운동하지 않다가 다시 시작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량 증가는 정강이뿐 아니라 뼈 자체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정형외과학회(AAOS)는 운동 빈도·시간·강도가 빠르게 증가하면 뼈가 반복적으로 받는 부하가 회복 속도를 넘어 뼈 스트레스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한곳을 누르면 유독 아프고 휴식해도 지속된다면

피로골절은 반복적인 부하가 뼈에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뼈 스트레스 손상의 한 형태 입니다. 한 번의 큰 충격으로 생기는 골절과 달리 달리기, 점프, 장시간 걷기처럼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 뼈 스트레스 손상은 운동이 끝날 무렵 특정 부위가 아프다가 쉬면 감소하는 형태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손상이 진행되면 운동 중 계속 아프거나 평소 걷는 동안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특정 부위의 압통이나 부종, 밤에 누워 있을 때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신스플린트와 피로골절은 모두 운동 후 정강이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스스로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정강이의 넓은 범위가 불편한 양상과 달리 경골의 특정 지점에 통증과 압통이 집중된다면 뼈 스트레스 손상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확인할 부분 신스플린트에서 흔한 양상 피로골절에서 확인할 양상
통증 위치 정강이를 따라 비교적 넓게 나타날 수 있음 특정 지점에 집중될 수 있음
활동과 관계 운동 후 또는 운동 중 나타날 수 있음 진행되면 걷는 중에도 아플 수 있음
눌렀을 때 비교적 넓은 부위가 불편할 수 있음 국소적인 압통이 뚜렷할 수 있음
휴식 시 쉬면서 감소하는 경우가 많음 진행되면 휴식 중에도 이어질 수 있음

운동할수록 정강이가 팽팽하고 저리다면

운동을 시작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강이나 종아리가 단단하게 조이는 느낌과 함께 통증·저림이 반복된다면 만성 운동성 구획증후군도 구분해야 할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퇴 근육은 근막으로 둘러싸인 여러 구획 안에 위치합니다. 운동하면서 근육의 부피가 커질 때 구획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 통증과 조임이 발생할 수 있고, 저림·감각 변화·근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Mayo Clinic은 증상이 일정한 운동 시간이나 거리, 강도에서 반복되고 운동을 계속할수록 심해진 뒤 활동을 멈추면 감소하는 양상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달릴 때마다 비슷한 시점에 정강이가 팽팽해지거나 저리고, 쉬면 증상이 비교적 빠르게 감소하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운동 후 근육통과 다른 원인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발과 운동 환경도 정강이 부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발 상태와 운동 환경은 다리에 전달되는 충격의 정도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오래 사용해 쿠션이 떨어진 운동화나 딱딱한 지면에서 반복적으로 달리는 상황에서는 하체에 전달되는 부하가 커질 수 있습니다.

AAOS는 마모됐거나 충격 흡수가 충분하지 않은 신발, 콘크리트처럼 단단한 운동 표면을 뼈 스트레스 손상과 관련된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NHS 역시 단단한 지면에서의 달리기와 좋지 않은 달리기 방법이 신스플린트 발생과 관련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발의 정렬이나 달릴 때의 움직임도 다리에 전달되는 힘의 방향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다만 평발이나 특정 걸음걸이 하나만으로 정강이 통증의 원인을 단정하기보다는 운동량 변화, 운동 환경, 통증의 위치와 발생 시점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강이 통증은 어떤 경우 검사가 필요할까?

정강이 통증이 특정 지점에 집중되거나 일상적인 걷기에서도 지속된다면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영상검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정강이 통증을 평가할 때는 먼저 통증의 정확한 위치와 압통 범위, 부종 여부, 최근 운동량 변화, 활동과 통증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스플린트와 뼈 스트레스 손상, 운동성 구획증후군 등 가능한 원인의 범위를 좁혀갑니다.

피로골절이 의심되면 X-ray가 사용될 수 있지만, 초기 뼈 스트레스 손상은 X-ray에서 정상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AAOS는 초기 단계에서는 뼈의 부종이 X-ray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진찰 결과에서 뼈 스트레스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MRI를 통해 뼈의 부종을 확인하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운동성 구획증후군이 의심될 때는 신스플린트나 피로골절과 같은 다른 운동 관련 통증을 먼저 구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Mayo Clinic에서는 MRI 등이 다른 원인을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병력과 다른 검사에서 운동성 구획증후군 가능성이 높을 경우 운동 전후 구획 내 압력 측정이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정강이 통증이 있을 때 운동량 조절 기준

정강이 통증이 반복된다면 통증을 참고 기존 운동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증상을 유발하는 운동 강도와 거리를 줄이는 것이 우선 입니다.

신스플린트처럼 반복적인 운동 부하와 관련된 경우에는 통증을 유발한 운동을 계속하지 않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 활동량을 서서히 높이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됩니다. NHS도 신스플린트가 있을 때 원인이 된 운동을 계속하지 말고, 다시 운동을 시작할 때 이전 수준으로 곧바로 복귀하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피로골절과 같은 뼈 스트레스 손상이 있다면 통증을 참고 반복적인 충격 운동을 계속할수록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AAOS는 뼈 스트레스 손상이 있을 때 통증을 일으키는 활동에서 쉬고, 회복 후에도 운동 빈도·시간·강도를 천천히 늘리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정강이가 아프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스트레칭이나 강화 운동을 추가하기보다 먼저 통증을 만드는 운동을 조절하고 증상의 위치와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정강이 통증은 그냥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잠시 뻐근한 정도와 달리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운동 후 피로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걷기만 해도 정강이 통증이 뚜렷합니다. — 뼈 스트레스 손상이 진행되면 일상적인 보행에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한 지점을 누르면 유독 아픕니다. — 특정 지점의 압통은 뼈 스트레스 손상을 확인할 때 살펴보는 요소입니다.

□ 정강이 주변이 붓습니다. — 부종은 뼈 스트레스 손상을 포함한 여러 원인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쉬고 있을 때나 밤에도 통증이 이어집니다. — 진행된 뼈 스트레스 손상에서는 휴식이나 야간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운동할수록 저림이나 감각 변화가 나타납니다. — 운동성 구획증후군에서는 저림이나 감각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이나 발목을 움직이는 힘이 떨어집니다. — 운동성 구획증후군에서는 근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어 단순한 운동 후 피로와 구분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매우 심한 통증과 팽팽한 부종, 감각 저하 또는 움직임 장애가 함께 나타난다면 일반적인 운동 후 정강이 통증과 다른 상황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급격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원인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강이 통증은 같은 위치에서 느껴지더라도 원인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 운동량이 늘어난 뒤 넓게 아픈지, 특정 한 지점이 계속 아픈지, 운동 중 조임과 저림이 반복되는지를 구분하면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의 위치와 발생 시점, 지속 시간, 최근 운동량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강이 통증을 이해하는 첫 단계입니다.

이 주제로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위닥스톡에서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답변해 드립니다.

질문 남기기

자주 묻는 질문

운동 후 정강이 통증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운동 후 정강이 통증은 운동량 증가, 반복적인 충격, 신스플린트, 피로골절, 만성 운동성 구획증후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와 양상, 운동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원인 구분에 도움이 됩니다.
신스플린트와 피로골절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신스플린트는 정강이 주변 넓은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피로골절은 특정 지점에 압통이 집중되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증상과 통증의 위치, 운동과의 관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강이 통증이 있을 때 운동을 계속해도 되나요?
통증이 반복된다면 기존 운동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보다 증상을 유발하는 운동 강도와 거리를 줄이고, 증상이 가라앉은 뒤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리는 것이 권장됩니다.
정강이 통증이 지속되거나 특정 부위에 집중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통증이 특정 지점에 집중되거나 일상적인 걷기에서도 지속된다면 진찰과 영상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로골절이나 운동성 구획증후군 등 다른 원인 감별을 위해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참고 문헌

  1. 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AOS), Stress Fractures
  2. NHS, Shin splints
  3. Mayo Clinic, Chronic exertional compartment syndrome – Symptoms & causes
  4. Mayo Clinic, Chronic exertional compartment syndrome – Diagnosis & treatment

위닥스 공식 채널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만나보세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이버 블로그 카카오 채널 스레드 X

김용광 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문의해 보세요

위닥스는 의료상담 또는 진료를 제공하지 않으며, 작성하신 문의를 선택하신 전문가에게 전달합니다.

전문가에게 문의하기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