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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검사

한 줄 정의

기억력검사는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회상하는 능력을 평가해 정상 노화와 경도인지장애·치매 등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개요

기억력검사는 새로운 정보를 배우고 저장한 뒤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떠올리는 능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단순히 한두 개의 질문으로 기억력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선별검사와 정밀 신경심리검사 등을 통해 기억의 여러 과정을 체계적으로 확인합니다.

기억력 저하는 정상적인 노화에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우울증, 수면장애, 약물 영향, 신경계질환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억력검사 결과는 연령과 교육수준, 일상생활 기능, 다른 인지기능 등을 함께 고려해 해석해야 합니다.

검사의 목적

기억력검사는 최근 기억력이 이전보다 떨어졌다고 느끼거나 가족이 반복적인 건망증을 관찰했을 때 인지기능 저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약속을 자주 잊고 물건을 둔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는 변화 등이 평가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검사는 현재 기억력 수준을 확인하는 것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가능성을 평가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반복검사를 통해 인지기능 변화가 진행하는지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

인지선별검사

인지선별검사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기억력과 지남력, 언어기능, 주의집중력 등 전반적인 인지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는 사람에게 정밀검사가 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첫 단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선별검사 점수가 낮다고 해서 바로 치매로 진단되는 것은 아닙니다. 연령과 교육수준, 청력과 시력, 우울감, 피로와 검사 당시의 컨디션 등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 평가 항목

기억력검사에서는 여러 단어나 이야기, 그림 등을 제시한 뒤 바로 기억하는 능력과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떠올리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보가 처음 입력되고 저장되는 과정과 나중에 회상하는 과정을 구분해 살펴봅니다.

힌트를 주었을 때 기억해 내는지, 여러 보기 가운데 이전에 본 정보를 정확하게 알아보는지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주의집중 문제와 실제 기억 저장 능력의 저하를 구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경심리검사

기억력 저하가 의심되거나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정밀 신경심리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신경심리검사는 기억력뿐 아니라 언어기능과 주의집중력, 실행기능, 시공간 능력 등 여러 인지 영역을 포괄적으로 평가합니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뇌의 구조적 손상이나 질환과 관련된 인지기능을 포괄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어떤 인지 영역이 상대적으로 더 저하되어 있는지 확인하면 원인 질환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기능 평가

기억력검사 결과를 해석할 때는 실제 일상생활의 변화도 중요합니다. 약 복용이나 돈 관리, 장보기, 요리, 대중교통 이용 등 이전에 독립적으로 수행하던 일을 여전히 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기억력은 저하되었지만 일상생활의 독립성이 대부분 유지되면 경도인지장애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인지기능 저하가 일상생활에 뚜렷한 지장을 준다면 치매 여부에 대한 보다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합니다.

기억력검사와 건망증

정상적인 건망증에서는 사람 이름이나 물건을 둔 위치를 일시적으로 잊더라도 시간이 지나거나 힌트를 받으면 기억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력 저하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반면 치매와 관련된 기억장애에서는 최근에 있었던 사건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같은 질문을 반복하는 행동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차이만으로 스스로 치매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검사와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추가 검사

기억력 저하의 원인을 평가하기 위해 혈액검사나 뇌영상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이상과 비타민 결핍, 간·신장 기능 이상, 전해질 이상 등은 인지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필요한 경우 혈액검사로 확인합니다.

뇌 CT나 MRI는 뇌경색과 뇌출혈, 종양, 수두증 등 구조적인 이상을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와 증상에 따라 더 세부적인 영상검사나 다른 신경학적 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검사 전 확인사항

검사 전에는 평소 사용하는 안경이나 보청기가 있다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력이나 시력의 저하는 검사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반응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용 중인 약물과 수면 상태, 음주 여부, 우울감 등도 검사자에게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환자의 평소 생활을 잘 알고 있는 가족이 함께 방문해 최근 기억력과 행동 변화를 설명하면 평가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과 해석

기억력검사는 검사 점수 하나만으로 정상과 질환을 구분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를 같은 연령과 교육수준의 기준과 비교하고 다른 인지 영역, 일상생활 수행능력, 증상의 진행 정도를 함께 평가합니다.

한 번의 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더라도 기억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일정 기간 뒤 반복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낮은 점수가 나왔더라도 우울증이나 급성질환 등 다른 원인이 있다면 이를 함께 치료하고 다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재활심리치료 신경심리검사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치매
  3.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 치매
  4.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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