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발치 후 임플란트는 치아를 제거한 뒤 상실된 치근을 대신하도록 턱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물을 연결해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입니다.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 사이의 간격에 따라 발치 즉시 식립, 일정 기간 치유 후 시행하는 조기·지연 식립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뽑았다고 모든 경우에 같은 시점에 임플란트를 심는 것은 아닙니다. 발치 원인과 남아 있는 치조골의 양, 잇몸 상태, 감염 여부,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해 식립 시기를 결정합니다.
발치와 임플란트 치료
심한 충치나 치수 감염, 진행된 치주염, 치근파절 등으로 자연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운 경우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제거되면 해당 부위의 저작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로 임플란트를 고려합니다.
임플란트는 턱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골유착이 형성된 뒤 그 위에 지대주와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인접 치아를 삭제하지 않고 결손 부위를 독립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식립 시기
서울대학교병원은 임플란트 식립 시기를 발치 즉시 식립법, 발치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행하는 지연 즉시 식립법, 발치 부위가 더 충분히 치유된 뒤 시행하는 후기 식립법 등으로 구분합니다.
즉시 식립은 발치와 동시에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이며, 지연 식립에서는 잇몸과 연조직 또는 치조골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시간을 기다립니다. 어느 방법이 적합한지는 발치와의 상태와 치료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발치 즉시 임플란트
발치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를 제거한 같은 날 발치와에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 방법이 수술 횟수를 줄이고 치아가 없는 기간을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발치 부위의 골벽이 충분히 남아 있고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치주질환 등으로 주변 골과 연조직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발치창을 먼저 관리하고 추후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발치 후 치조골 변화
치아가 제거되면 치근을 둘러싸고 있던 치조골은 자연적인 치유와 재형성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에서 치조제의 폭과 높이가 감소할 수 있으며 특히 얇은 바깥쪽 골벽에서는 변화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시 임플란트를 식립하더라도 이러한 골흡수를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는 즉시 식립 후에도 치조골 흡수와 치은퇴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골이식의 필요성
발치한 치아의 뿌리 모양과 임플란트의 형태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식립 후 임플란트와 발치와 골벽 사이에 공간이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발치 전 치주염이나 염증으로 이미 치조골이 손실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골이식재를 이용해 부족한 부위를 보완하거나 치조제 형태를 유지하는 치료를 함께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결손 크기, 잔존 골량과 임플란트 위치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골유착과 치유기간
임플란트 식립 후에는 주변의 살아 있는 뼈와 임플란트 표면이 직접 결합하는 골유착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임플란트가 씹는 힘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임플란트가 뼈에 견고하게 붙도록 일정한 치유 기간을 거친 뒤 보철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합니다. 필요한 기간은 턱뼈 상태와 식립 위치, 골이식 여부와 초기 안정성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초기 안정성
임플란트를 식립한 직후에는 기존 치조골에 임플란트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고정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초기 고정이 충분해야 치유 과정에서 과도한 미세 움직임을 줄이고 골유착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뼈가 부족하거나 발치와의 손상이 큰 경우에는 원하는 초기 안정성을 얻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발치 후 치유를 기다린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관리
임플란트 치료가 끝났더라도 자연치아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구강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축적되면 잇몸 염증이나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고 주변 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칫솔질과 치실·치간칫솔 등을 이용해 임플란트와 잇몸 경계를 관리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주변 출혈이나 붓기, 통증 또는 흔들림이 느껴진다면 조기에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