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어깨통증검사는 어깨 통증의 원인이 관절, 뼈, 회전근개, 힘줄, 점액낭 또는 목과 신경 등에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진찰과 영상검사를 말합니다. 어깨 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하나의 검사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병력 확인과 신체진찰을 먼저 시행하고 필요한 영상검사를 선택합니다.
대표적인 검사에는 관절가동범위와 근력 등을 확인하는 신체진찰, X선검사, 초음파, MRI와 CT가 있습니다. 어떤 검사가 적합한지는 외상 여부, 통증 위치와 지속기간, 운동 제한, 근력 저하 등 의심되는 질환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력 확인
어깨 통증을 평가할 때는 통증이 언제 시작됐는지, 외상이나 반복적인 운동과 관련되어 있는지, 어느 동작에서 심해지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지, 목이나 팔까지 통증이 이어지는지, 저림이나 근력 저하가 동반되는지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과거 어깨 손상이나 수술 여부와 직업, 운동 습관, 기존 질환 등도 확인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회전근개 질환, 동결견, 관절염, 경추 질환 등 가능한 원인을 구분하고 필요한 검사를 결정하는 데 활용됩니다.
신체진찰
신체진찰에서는 어깨의 모양과 부종, 압통 등을 살펴보고 팔을 여러 방향으로 움직여 관절가동범위를 확인합니다. 환자가 직접 움직이는 능동적 운동과 검사자가 팔을 움직여 보는 수동적 운동을 비교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근육의 근력과 통증 유발 여부, 어깨관절의 안정성도 평가합니다. 필요하면 목과 팔의 감각·근력 및 신경학적 상태를 함께 확인해 목에서 발생한 신경 문제가 어깨 통증처럼 나타나는 경우를 감별합니다.
X선검사
X선검사는 어깨 통증에서 기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영상검사입니다. 골절과 탈구, 관절염 등 뼈와 관절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유용하며 석회성 건염에서 나타나는 석회 침착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면 회전근개와 인대 등 연부조직을 직접 자세히 관찰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X선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더라도 회전근개 손상 등이 의심되면 초음파나 MRI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어깨초음파
어깨초음파는 회전근개 힘줄과 상완이두근 장두건, 점액낭 등 어깨 주변의 연부조직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회전근개 건병증이나 파열, 점액낭염 등의 평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는 검사하면서 팔을 움직여 구조물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병변 위치를 확인하면서 점액낭이나 관절 등에 주사치료를 시행하는 초음파 유도 시술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깨 MRI
MRI는 강한 자기장과 고주파를 이용해 어깨 내부를 여러 방향의 단면 영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회전근개와 근육, 인대, 관절와순, 연골 등 연부조직을 자세히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범위나 동반된 관절 내부 병변을 확인해야 할 때 활용할 수 있으며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에도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관절와순 손상처럼 일반 MRI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일부 병변에서는 관절 내 조영제를 사용하는 MR 관절조영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CT 검사
CT는 X선을 이용해 어깨의 단면 영상을 만드는 검사로 복잡한 골절이나 뼈의 구조적인 이상을 자세히 평가하는 데 유용합니다. 일반 X선만으로 골절의 형태를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울 때 추가할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와 같은 연부조직을 평가하는 목적이라면 일반적으로 초음파나 MRI가 더 많이 활용됩니다. 따라서 CT와 MRI는 어느 검사가 더 좋은지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확인하려는 구조에 따라 선택합니다.
검사 선택
모든 어깨 통증 환자가 처음부터 MRI를 촬영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찰에서 골절이나 관절염, 석회성 병변 등이 의심되면 X선검사를 우선 활용할 수 있고, 회전근개와 점액낭 등 힘줄 주변의 문제를 확인하려면 초음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다 깊은 연부조직과 관절 내부를 평가하거나 회전근개 파열의 범위 및 동반 병변을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면 MRI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영상 소견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실제 통증과 진찰 결과를 함께 고려해 해석합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어깨 통증과 함께 팔이나 손의 저림, 감각 저하 또는 근력 감소가 나타난다면 어깨 자체뿐 아니라 경추 신경이나 말초신경 문제를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경추 영상검사나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는 일반적인 기계적 어깨 통증에서 항상 필요한 검사는 아니지만 감염이나 염증성 질환 등 전신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결국 어깨통증검사는 통증의 원인을 좁혀 가는 과정이며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검사를 단계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