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위닥스 용어위키 질환

쯔쯔가무시증

한 줄 정의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발열·두통·발진과 검은 가피가 특징적입니다.

개요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감염병입니다. 영어로는 scrub typhus라고 하며, 병원체는 Orientia tsutsugamushi입니다. 국내에서는 가을철 야외활동과 관련해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하나입니다.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 체액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병원체가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사람끼리 일상적으로 전파되는 질환이 아니라 매개체인 털진드기에 노출되는 것이 주된 감염경로입니다.

발생과 감염경로

털진드기는 풀밭이나 잡목 지역 등에 서식하며 사람은 농작업, 벌초, 등산이나 야외활동 과정에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환자가 특히 털진드기 유충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긴 옷을 입지 않거나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는 행동은 진드기와 접촉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감염된 털진드기가 피부의 노출 부위뿐 아니라 겨드랑이, 사타구니, 배꼽 주변처럼 눈에 잘 띄지 않는 부위를 물기도 합니다.

잠복기와 초기 증상

쯔쯔가무시증은 감염 후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갑작스러운 발열과 오한, 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잠복기가 대체로 10일 이내라고 설명하며 근육통, 전신 쇠약, 기침, 구토, 복통이나 인후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급성 감염병과 증상이 비슷해 열과 몸살 증상만으로 쯔쯔가무시증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최근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여부와 피부 병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피

가피는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는 데 매우 중요한 특징입니다. 털진드기에 물린 자리에서 작은 피부 병변이 시작된 뒤 중심부가 검게 딱지처럼 변하면서 주변에 붉은 테두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피는 속옷으로 가려지는 부위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 배꼽, 귀 뒤나 머리카락 속에서도 발견될 수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가피가 확인되는 것은 아니므로 가피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감염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발진

발열이 시작된 뒤 붉은 발진이 몸통에서 나타나 팔과 다리 쪽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심한 가려움은 없는 경우가 많으며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발진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환이나 바이러스 감염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진의 형태만으로 진단하지 않고 가피, 발열 양상과 야외활동력을 함께 확인합니다.

진단

진단에서는 최근 야외활동 여부와 계절, 발열과 발진, 가피 등의 임상 소견을 확인합니다. 전형적인 가피가 발견되면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되지만 증상이 비전형적인 경우에는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액에서 항체를 확인하는 혈청검사와 병원체 유전자를 찾는 PCR 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감염 초기에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으면 혈청검사가 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검사 결과뿐 아니라 임상 상황을 함께 판단합니다.

치료

쯔쯔가무시증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는 감염병입니다. 독시사이클린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되며 환자의 연령과 임신 여부, 임상 상태 등에 따라 사용할 약제를 의료진이 선택합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빠르게 발열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항생제 종류와 복용기간은 개인 상태에 따라 결정되므로 남아 있는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하거나 증상이 좋아졌다고 처방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

치료가 늦어지거나 중증으로 진행하면 폐렴이나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심근염, 신장 기능 저하, 위장관 출혈, 수막뇌염 등 여러 장기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한 호흡곤란이나 의식 변화, 경련, 지속적인 저혈압 등 전신 상태가 악화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예방

쯔쯔가무시증은 현재 널리 사용할 수 있는 예방백신이 없어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 방법입니다. 야외활동 때에는 긴팔과 긴바지, 장갑, 양말과 장화 등을 이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풀밭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고 필요한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샤워하고 착용한 옷을 세탁합니다. 피부에 진드기가 붙거나 가피가 생겼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가을철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후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거나 피부에서 검은 가피가 발견된다면 쯔쯔가무시증 가능성을 고려해 진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열이 지속되면서 호흡곤란이나 심한 쇠약, 의식 변화, 경련 등이 나타나면 중증 합병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감염병입니다.

가까운 병의원 찾기

증상이 있거나 진료가 필요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닥스맵에서 찾아 상담하세요.

닥스맵 열기
더 궁금한 점이 있나요? 위닥스톡에서 질문해 보세요.
이 문서에 정정 요청

접수된 요청은 검토 → 반영 → 수정일 갱신 순서로 처리됩니다. 자세한 처리 절차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