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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액

한 줄 정의

관절액은 관절강에서 마찰을 줄이고 연골의 기능을 돕는 액체로, 관절질환이 생기면 양과 성상이 변해 진단을 위한 검사에 활용됩니다.

개요

관절액은 윤활관절의 관절강 안에 존재하는 점성이 있는 액체로, 관절면의 마찰을 줄이고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며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의학적으로는 활액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synovial fluid라고 합니다. 관절을 둘러싸는 활막에서 만들어지는 성분을 중심으로 형성됩니다.

정상적인 관절에는 움직임에 필요한 정도의 소량의 관절액이 존재합니다. 관절염이나 감염, 외상, 결정성 관절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관절액의 양이나 색, 투명도, 점도와 세포 구성 등이 달라질 수 있어 관절질환을 평가하는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관절액의 역할

관절액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는 윤활입니다. 뼈의 관절면을 덮고 있는 관절연골 사이의 마찰을 줄여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합니다.

관절연골에는 혈관이 없어 필요한 영양분을 주변 조직과 관절액 등을 통해 공급받습니다. 관절을 움직일 때 관절연골과 관절액 사이에서 물질 이동이 이루어지면서 연골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줍니다.

관절액에는 히알루론산을 비롯해 관절의 윤활 특성에 관여하는 여러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상 관절액의 높은 점성도 이러한 성분과 관련됩니다.

활막과 관절액

활막은 관절낭의 안쪽을 덮는 조직으로 관절액의 생성과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액에서 유래한 수분과 여러 물질이 활막을 거쳐 관절강으로 이동하고 활막세포가 생성하는 성분이 더해져 관절액이 형성됩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활막의 혈류와 투과성이 증가하면서 관절강에 액체가 많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때 관절이 붓고 팽팽해지거나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관절삼출

관절강에 정상보다 많은 액체가 축적된 상태를 관절삼출이라고 합니다. 흔히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하는 상태가 이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관절삼출은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관절질환뿐 아니라 외상, 감염, 통풍과 같은 결정성 관절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관절에 물이 찼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특정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관절의 부종과 함께 열감, 발적, 심한 통증이나 발열이 나타난다면 감염성 관절염과 같은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원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관절액 검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관절천자를 통해 관절액을 채취하여 검사할 수 있습니다. 관절천자는 바늘을 관절강에 삽입하여 관절액을 뽑는 시술입니다.

채취한 관절액에서는 육안적인 색과 투명도, 점도뿐 아니라 백혈구 수와 종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의심되면 그람염색이나 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고 통풍이나 가성통풍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현미경으로 결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절액 검사는 관절질환의 원인을 구별하는 데 유용하지만 검사 결과 하나만으로 모든 질환을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증상과 신체검사, 혈액검사와 영상검사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통풍과 관절액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 등에 침착되면서 급성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한 관절이 심하게 아프고 붓거나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풍이 의심될 때 관절액에서 요산나트륨 결정을 확인하는 것은 진단에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비슷한 급성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감염성 관절염이나 다른 결정성 관절염과 구분하는 데도 관절액 검사가 활용됩니다.

감염성 관절염과 관절액

세균 등이 관절에 감염되면 관절액에 염증세포가 크게 증가하고 화농성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관절액의 그람염색과 배양검사 등을 통해 원인 미생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염성 관절염은 관절 손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갑작스러운 심한 관절통과 부종, 열감, 발열 등이 있다면 신속한 의학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관절천자가 중요한 검사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관절천자

관절천자는 진단을 위한 관절액 채취뿐 아니라 관절에 과도하게 축적된 액체를 제거해 압력과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시술 부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소독과 무균적인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관절액을 제거한 뒤 다시 차는 경우에는 단순히 반복해서 액체를 제거하는 것보다 관절삼출을 일으킨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절액의 양과 성상 변화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므로 필요한 경우 전문적인 진료와 검사를 통해 평가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관절천자
  2. 서울대학교병원 류마티스 질환 검사 관절액 검사
  3. 서울대학교병원 요산 및 관절액 검경
  4. 서울대학교병원 반응성 관절염 관절액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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