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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

한 줄 정의

염증은 감염이나 조직 손상 등에 대응해 면역계가 일으키는 방어 반응으로, 발적·열감·부종·통증과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요

염증은 감염, 외상, 화학적 자극, 면역반응 등으로 조직이 손상되었을 때 우리 몸이 손상 원인을 제거하고 조직을 회복하기 위해 일으키는 방어 반응입니다. 염증이 생기면 해당 부위가 붉어지거나 붓고 뜨거워지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감염은 염증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이지만 외상, 자가면역질환, 알레르기, 조직 손상 등 감염이 없는 상황에서도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발생하는 과정

조직이 손상되거나 병원체가 침입하면 면역세포가 이를 인식하고 여러 염증 매개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물질들은 주변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면역세포와 혈액 성분이 손상 부위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상된 세포와 병원체를 제거하고 조직 회복을 시작합니다. 염증 반응이 적절하게 조절되면 원인이 제거된 뒤 반응이 감소하고 조직이 회복되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염증의 대표적인 국소 증상은 발적, 열감, 부종, 통증과 기능 저하입니다. 피부나 관절처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부위에서는 붉게 변하거나 붓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염증이 몸 전체에 영향을 주면 발열, 오한, 피로감, 식욕 저하와 전신 쇠약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염증이 발생한 장기와 원인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급성 염증

급성 염증은 감염이나 외상 등에 대응해 비교적 빠르게 시작되는 염증 반응입니다. 일반적으로 호중구 같은 면역세포가 손상 부위에 모이고 혈관 확장과 부종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이 제거되고 조직이 회복되면 염증도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기관지염, 급성 중이염, 급성 충수염 등 여러 질환에서 이러한 급성 염증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

만성 염증은 염증 자극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면역반응이 계속되면서 장기간 유지되는 상태입니다. 림프구와 대식세포 등 여러 면역세포가 관여하며 조직 손상과 회복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만성 B형간염이나 일부 만성 염증성 질환처럼 오랜 기간 염증이 지속되면 섬유화와 조직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의 원인과 결과는 발생한 장기에 따라 다릅니다.

감염과 염증의 차이

감염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와 같은 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해 증식하는 상태입니다. 염증은 이러한 감염이나 조직 손상에 대한 우리 몸의 반응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감염이 있으면 염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 모든 염증이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 외상에서도 감염 없이 염증이 나타날 수 있어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염증 검사

염증이 의심되면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백혈구 수치, C반응단백과 적혈구침강속도 등이 염증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가 높다고 특정 질환을 바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감염, 자가면역질환, 조직 손상 등 여러 상황에서 수치가 변할 수 있으므로 증상과 다른 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해야 합니다.

치료

염증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을 확인하고 그 원인에 맞게 치료하는 것입니다.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면 필요한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고, 자가면역질환이나 알레르기성 염증에서는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부종을 줄이기 위해 소염진통제나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염증의 원인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이 달라지므로 약물을 장기간 임의로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만성 염증과 생활관리

만성 염증성 질환에서는 원인 질환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연, 규칙적인 신체활동,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는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정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 하나가 몸속의 모든 염증을 제거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염증성 질환이 있다면 생활관리만으로 대체하지 말고 질환에 맞는 의학적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발열과 심한 통증, 부종이나 발적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 장기의 염증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농양이나 조직 손상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열과 오한이 지속되면서 의식이 흐려지거나 호흡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전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에는 중증 감염이나 패혈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한 의료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급성 기관지염
  2. 서울아산병원 급성 중이염
  3. 서울아산병원 만성 B형 간염
  4. 서울아산병원 췌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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