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코만 자주 막히고 누런 콧물이 반복되거나, 코 안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비동염 치료를 받은 뒤 잠시 좋아지는 듯하다가 같은 쪽에서 증상이 다시 생기거나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코 안쪽 문제만 살펴볼 것이 아니라 위쪽 어금니와 치아 주변의 상태가 상악동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치성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치성부비동염은 일반적인 부비동염과 증상이 비슷할 수 있지만 원인이 치아나 치주 주변에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와 치료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한쪽에 증상이 두드러지고, 치과 치료 이력이 있거나 일반적인 부비동염 치료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치아와 상악동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성부비동염은 일반 부비동염과 무엇이 다를까?
부비동염은 코 주변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상태입니다.
그중 치성부비동염은 치아나 치주 주변의 문제와 관련해 상악동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인 부비동염은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 이후 코와 부비동 점막의 염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성부비동염에서는 염증의 시작점이 코 안쪽만이 아니라 위턱 치아나 치아 주변 조직에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쪽 어금니 주변의 감염이나 치근 주변 염증이 상악동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발치나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이후 치아와 상악동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성부비동염에서는 단순히 코 증상만 치료하기보다 치아 쪽 원인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왜 위쪽 어금니 문제가 코까지 영향을 줄까?
치성부비동염을 이해하려면 위쪽 어금니와 상악동의 위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악동은 양쪽 볼 안쪽에 위치하는 부비동으로, 아래쪽에는 위턱의 어금니가 가깝게 위치합니다.

사람에 따라 위쪽 어금니의 뿌리가 상악동 바닥과 매우 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치아 뿌리 주변이나 잇몸 깊은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이 인접한 상악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성부비동염과 관련해 살펴볼 수 있는 상황에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위쪽 어금니 주변의 치아·치주 감염
- 치근 주변의 염증
- 치아 발치 이후 상악동과의 연결 문제
- 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이후 상악동 주변 변화
다만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모두 치성부비동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치과 치료 이력 자체보다 증상이 발생한 시점과 어느 쪽 치아를 치료했는지, 같은 쪽 상악동에 염증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어떤 증상에서 치성 원인을 의심할까?
치성부비동염은 일반적인 부비동염과 코막힘이나 콧물 같은 증상이 겹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치아와의 연관성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한쪽 코막힘이 유독 심하다
- 한쪽에서 누렇거나 진한 콧물이 반복된다
- 코 안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반복적으로 느껴진다
- 같은 쪽 볼이나 얼굴에 통증·압박감이 있다
- 위쪽 어금니나 잇몸에 통증이나 불편이 있다
- 최근 같은 쪽 위턱 어금니의 발치·임플란트·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 일반적인 부비동염 치료를 받아도 한쪽 증상이 계속된다
특히 한쪽에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는 점은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쪽 부비동염이라고 해서 모두 치아가 원인인 것은 아닙니다.
비강 구조의 차이나 다른 부비동 질환에서도 한쪽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원인은 진찰과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치성부비동염이라고 해서 반드시 심한 치통이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치아 통증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치근 주변의 문제가 상악동과 관련될 수 있어 코 증상과 치과 치료 이력을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강 내시경과 CT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
치성부비동염이 의심될 때는 코 안쪽 상태와 상악동, 치아 주변의 위치 관계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증상이 한쪽에 집중되는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이전에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비강 내시경에서는 코 안쪽 상태를 확인한다
비강 내시경을 이용하면 코 안쪽의 점막 상태와 분비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한쪽에 염증성 분비물이 있는지
- 코 점막이 부어 있는지
- 상악동 배출 부위 주변에 분비물이 보이는지
- 비용종이나 다른 코 안쪽 문제가 동반되는지
내시경만으로 치아 원인을 확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쪽 부비동에서 염증성 변화가 나타나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부비동 CT에서는 상악동과 치아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부비동 CT는 상악동 안의 염증 범위와 주변 구조를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치성 원인이 의심될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한쪽 상악동에 염증이 집중되어 있는지
- 상악동 내부의 염증 범위
- 상악동의 자연 배출 통로가 좁아져 있는지
- 위쪽 치아와 상악동 바닥의 위치 관계
- 치근 주변의 염증성 변화가 상악동 바닥과 인접하거나 연관돼 보이는지
- 치과 치료와 관련된 구조적 변화가 있는지
필요한 경우 치과 방사선검사 등을 통해 치아와 치근 주변 상태를 추가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즉 비강 내시경은 코 안의 상태를, CT는 상악동과 주변 구조의 관계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필요한 경우 치과 평가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만 치료하면 치성부비동염도 좋아질까?
치성부비동염에서는 원인이 되는 치아나 치주 문제를 확인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아 쪽 원인을 그대로 둔 채 코 증상만 치료하면 염증이 반복되거나 충분히 호전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인 치아를 치료한다고 모든 경우에서 부비동염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상악동 안쪽에 염증이 넓게 남아 있거나 부비동의 자연 배출 통로가 막혀 있는 경우에는 치과적 원인 치료 이후에도 코막힘이나 분비물 같은 증상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부비동 치료만 반복하면서 치아 쪽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다시 염증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성부비동염에서는 치아 원인과 부비동 상태를 각각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를 함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성부비동염은 어떻게 치료할까?
치성부비동염의 치료는 한 가지 방법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치아 쪽 원인과 부비동 염증 상태를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치료 방향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습니다.
- 원인이 되는 치아나 치주 문제에 대한 치료
- 증상과 염증 상태에 따른 약물치료
- 필요한 경우 비강 관리
- 치료 후 상악동 염증의 변화 확인
-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 검토
치아 원인이 확인됐다면 해당 원인에 대한 치과적 치료가 중요합니다.
동시에 부비동의 염증 상태와 코 안쪽 분비물, 배출 통로의 상태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한지는 환자의 감염 상태와 증상에 따라 판단합니다.
즉 치성부비동염을 단순히 `치아 질환` 또는 `코 질환` 가운데 하나로만 보기보다 치아와 상악동 두 부위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언제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고려할까?
치성부비동염이라고 해서 모두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원인이 되는 치아나 치주 문제를 치료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상악동 염증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과적 원인을 치료한 이후에도 다음과 같은 상태가 남는다면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치료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원인 치아 치료 이후에도 상악동 염증이 지속된다
- 상악동의 자연 배출 통로가 계속 막혀 있다
- 상악동 안에 염증성 분비물이나 점막 변화가 넓게 남아 있다
- 약물치료를 병행해도 코 증상이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다
- 같은 쪽 부비동염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수술 여부는 이러한 조건 하나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치아 쪽 원인이 충분히 치료됐는지, 상악동 염증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배출 통로가 열려 있는지,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부비동 내시경 수술은 코 안으로 내시경을 이용해 병변을 확인하면서 필요한 부위를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수술의 주요 목적은 필요한 범위에서 병변을 치료하고, 좁아지거나 막힌 부비동의 배출 통로를 확보해 분비물 배출과 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도 치아 쪽 원인이 남아 있으면 문제가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치과 치료와 이비인후과 치료를 함께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쪽 축농증이 잘 낫지 않는다면 치아 원인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한쪽 코막힘이나 누런 콧물, 악취가 반복된다고 해서 모두 치성부비동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같은 쪽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일반적인 부비동염 치료 후에도 반복되고, 위쪽 어금니의 염증이나 발치·임플란트 등 치과 치료 이력이 있다면 치아와 상악동의 연관성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성부비동염에서는 코 안의 염증만 확인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증상 양상과 치과 치료 이력을 확인하고, 비강 내시경으로 코 안쪽 상태를 살펴보며 필요하면 부비동 CT 등을 통해 상악동과 위쪽 치아의 위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치아 치료가 중요하지만 이미 상악동 염증이 지속되거나 배출 통로가 막혀 있다면 부비동에 대한 치료가 함께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쪽 부비동염 반복 → 치아·치과 치료 이력 확인 → 비강 내시경·필요 시 CT → 치아 원인과 부비동 상태에 맞는 치료 → 필요한 경우 내시경 수술 검토의 흐름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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