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난소암은 난자를 만들고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입니다. 발생 조직에 따라 상피성 난소암, 생식세포 종양, 성삭기질종양 등으로 구분하며 성인에서는 상피성 난소암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난소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복부 불편감처럼 모호한 증상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된 뒤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인 복부 팽만이나 골반 통증 등 평소와 다른 증상이 반복되면 산부인과에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소암의 종류
난소암은 암이 발생한 세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가장 흔한 상피성 난소암에는 장액성암, 점액성암, 자궁내막양암, 투명세포암 등이 포함됩니다.
생식세포 종양과 성삭기질종양은 상피성 난소암보다 드물며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암의 조직형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병리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주요 증상
난소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복부 팽만감, 골반이나 복부 통증,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처럼 다른 질환에서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진행하면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오거나 체중 변화, 배뇨 빈도 증가, 배변 습관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질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진다면 검사가 필요합니다.
위험요인
난소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모두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연령 증가, 난소암이나 유방암의 가족력, 일부 유전성 암 증후군 등이 위험 증가와 관련될 수 있습니다.
특히 BRCA1·BRCA2 유전자 변이나 린치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요인은 난소암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도 일부 유형의 난소암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특정 위험요인이 있다고 반드시 난소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성 난소암
난소암은 일부 환자에서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환자 본인이나 가족에게 난소암, 유방암, 췌장암, 전립선암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경우 유전성 암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유전상담과 유전자검사를 통해 BRCA1·BRCA2 등의 변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환자의 치료뿐 아니라 가족의 암 위험 평가와 예방 계획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진단과 검사
난소암이 의심되면 골반진찰과 초음파검사를 통해 난소 종괴의 크기와 형태를 확인합니다. 필요에 따라 CT나 MRI를 시행해 주변 조직 침범과 복강 내 전이 여부를 평가합니다.
혈액에서는 CA-125 등의 종양표지자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A-125는 자궁내막증 등 양성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어 이 검사만으로 난소암을 확진하지는 않습니다. 최종 진단은 수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한 병리검사로 이루어집니다.
병기
난소암은 암이 퍼진 범위에 따라 1기부터 4기까지 구분합니다. 난소나 난관에 국한된 경우 초기 병기에 해당하며 골반이나 복강 내 조직과 림프절로 퍼지면 진행된 병기로 분류됩니다.
복강 밖의 장기로 원격전이가 확인되면 4기에 해당합니다. 병기는 수술 범위와 항암치료 계획, 예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술 치료
난소암의 기본적인 치료는 가능한 범위에서 암 조직을 최대한 제거하는 수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과 양쪽 난소·난관, 대망 등을 평가하거나 제거하며 복강 안에 퍼진 종양도 가능한 한 제거합니다.
초기 암으로 한쪽 난소에만 국한되어 있고 향후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자궁과 반대편 난소를 보존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난소암에서는 수술 후 병기와 조직형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환이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처음부터 완전한 수술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한 뒤 수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암 특성과 유전자 검사 결과 등에 따라 표적치료제나 유지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병기, 조직형, 치료 반응과 전신 상태를 종합해 결정합니다.
재발과 추적관리
난소암은 치료 후에도 재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진료에서는 증상과 신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종양표지자 검사와 영상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지속되는 복부 팽만, 복통, 식욕 저하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재발한 경우 이전 치료에 대한 반응과 재발 시기 등을 고려해 항암치료나 수술 등 추가 치료를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