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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장애

한 줄 정의

성장장애는 소아청소년의 키 성장속도가 또래보다 느리거나 성장곡선의 키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로, 성장속도와 원인 평가가 중요합니다.

개요

성장장애는 소아청소년의 키가 같은 연령과 성별의 또래에 비해 충분한 속도로 자라지 않거나, 성장곡선에서 키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현재 키가 작다는 사실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일정 기간 동안의 성장속도와 성장곡선의 변화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신장은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성별 아동의 키 분포에서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키가 작더라도 정상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하는 가족성 저신장이나 체질성 성장지연처럼 질환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성장곡선과 성장속도

성장장애를 확인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키와 체중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성장곡선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한 번 측정한 키보다 이전 측정값과 비교해 얼마나 성장했는지가 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성장곡선에서 이전에 유지하던 키 백분위수가 반복적으로 낮아지거나 여러 백분위수선을 가로질러 아래로 이동하면 성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소아에서 연간 키 성장량이 4cm 미만인 경우에도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정상적으로 키가 작은 경우

키가 작은 아이 중 상당수는 가족성 저신장이나 체질성 성장지연에 해당합니다. 가족성 저신장은 부모의 키가 작은 유전적 특성으로 인해 아이도 작은 편이지만 대체로 정상적인 성장속도를 유지합니다.

체질성 성장지연에서는 또래보다 성장과 사춘기가 늦게 진행되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늦고 성장 기간이 더 길어져 최종적으로 정상 범위의 성인 키에 도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양과 성장

충분한 영양 공급은 정상적인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전체적인 열량이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거나 소화·흡수에 문제가 있으면 체중 증가와 키 성장이 함께 저하될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식욕 저하, 음식 흡수장애 등이 지속되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성장장애가 있을 때는 식사량뿐 아니라 체중 변화와 소화기 증상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질환

만성 신장질환과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은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질환 자체뿐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사용하는 일부 약물도 성장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스테로이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성장 억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질환이 있는 소아에서는 질환 치료와 함께 키와 체중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내분비질환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쿠싱증후군 같은 내분비질환도 성장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내분비질환에서는 키 성장이 느려지면서 체중은 비교적 유지되거나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도 초기에는 또래보다 키가 빨리 자라는 것처럼 보이지만 뼈나이가 빠르게 진행하면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성인 키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선천적·유전적 원인

일부 성장장애는 염색체나 유전자, 골격계의 선천적 이상과 관련됩니다. 터너증후군과 누난증후군, 프래더-윌리증후군, 연골무형성증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출생 당시 재태연령에 비해 체중이나 키가 작은 부당경량아 가운데 일부는 충분한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속적인 저신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원인과 성장경과를 함께 평가합니다.

뼈나이 검사

뼈나이는 손과 손목의 X선 촬영을 이용해 골격의 성숙 정도를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실제 나이와 뼈나이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과 사춘기 진행 정도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질성 성장지연에서는 뼈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늦게 나타날 수 있으며 성조숙증에서는 반대로 앞서 있을 수 있습니다. 뼈나이만으로 최종 키를 정확하게 결정할 수는 없으며 성장속도와 가족력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혈액검사와 호르몬검사

성장장애가 의심되면 빈혈이나 간·신장 기능, 영양 상태, 갑상선 기능 등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과 관련해서는 인슐린유사성장인자 등의 검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자극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혈중 성장호르몬 수치를 한 번 측정하는 것만으로는 분비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

성장호르몬 치료는 모든 키 작은 소아에게 사용하는 치료가 아닙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비롯해 일부 부당경량아의 따라잡기 성장 실패, 터너증후군, 누난증후군, 프래더-윌리증후군, 만성 신부전, 일부 특발성 저신장 등에서 적응증과 상태에 따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원인과 치료 시작 시기, 뼈나이, 사춘기 진행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치료 중에는 키 성장뿐 아니라 혈당과 갑상선기능 등 필요한 항목을 정기적으로 확인합니다.

평가가 필요한 경우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이거나 또래보다 키가 작으면서 성장속도까지 느린 경우에는 평가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성장하다가 성장곡선에서 키 백분위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체중 감소나 만성 설사, 심한 피로, 반복적인 두통, 시야 이상, 사춘기의 지나치게 빠르거나 늦은 진행 등이 동반된다면 원인 질환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장장애는 원인이 다양하므로 성장기록과 진찰, 필요한 검사를 종합해 판단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저신장
  2.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 내분비대사과 성장과 성장장애
  3.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 저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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