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회전근개부분파열치료는 어깨 회전근개 힘줄의 일부가 찢어진 상태에서 통증을 줄이고 어깨 기능을 회복하며 파열의 진행을 관리하기 위한 치료입니다. 부분파열은 힘줄 전체 두께가 끊어진 전층파열과 달리 남아 있는 힘줄 섬유가 있어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치료 방법은 파열의 크기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환자의 나이와 활동 수준, 통증 정도, 근력 저하, 외상 여부, 파열 범위와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비수술적 치료
회전근개부분파열은 약물치료, 주사치료, 스트레칭과 근력강화 운동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은 가능한 범위에서 유지하되 통증을 악화시키는 반복적인 머리 위 동작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활동은 조절합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도 회전근개 부분파열 치료에서 부분적인 힘줄 파열은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진통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통증을 조절해 일상생활과 재활운동을 보다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약물로 통증이 줄었다고 파열된 힘줄 자체가 복원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복용 기간과 약물 종류는 다른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운동치료
운동치료는 회전근개부분파열의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입니다.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에서 관절운동을 유지하고 회전근개와 견갑골 주변 근육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어깨의 움직임과 안정성을 개선합니다.
회전근개 증후군 치료에서도 부분파열이 있을 때 보존적 치료와 함께 회전근개를 강화하는 운동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지나치게 강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통증과 기능에 맞춰 강도를 조절합니다.
주사치료
통증 때문에 운동치료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에는 병변과 증상에 따라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주사의 종류와 목적은 서로 다르므로 단순히 ‘어깨주사’라는 명칭보다 실제 사용하는 약물과 주입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주사는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다른 종류의 주사치료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검토될 수 있습니다. 주사치료가 부분파열된 힘줄을 반드시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것은 아니므로 재활치료와 병행 여부를 함께 판단합니다.
PRP치료
PRP치료는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분리한 뒤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치료입니다. 혈소판에 포함된 여러 성장인자와 생리활성 물질을 이용해 조직의 치유 과정을 보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회전근개부분파열에서 PRP 적용 여부는 파열의 위치와 범위, 증상, 기존 보존적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고려해 결정합니다. 모든 부분파열에서 반드시 필요한 치료이거나 수술을 대체하는 치료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프롤로치료
프롤로치료는 주로 고농도 포도당 등의 증식제를 힘줄이나 인대 부위에 주입해 국소적인 치유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입니다. PRP와 함께 재생주사라는 표현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있지만 사용하는 물질과 치료 원리는 서로 다릅니다.
회전근개부분파열에서 프롤로치료를 고려할 때도 파열 자체뿐 아니라 통증을 발생시키는 구조와 동반된 건병증 등을 평가해야 합니다. 주사치료만 반복하기보다 운동치료와 활동 조절을 포함한 전체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중 활동 조절
부분파열 치료 중에는 어깨를 완전히 사용하지 않는 것보다 통증을 악화시키는 동작을 줄이면서 필요한 움직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복적으로 팔을 머리 위로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멀리 뻗어 드는 동작은 회전근개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간 어깨를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 움직임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상 활동과 운동 범위는 통증과 파열 정도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조절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부분파열이라고 해서 바로 수술하는 것은 아닙니다. 충분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통증과 기능장애가 지속되거나 파열 정도와 근력 저하가 큰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회전근개 봉합 수술에서 부분파열의 경우 3~6개월 동안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때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다만 실제 수술 시점은 환자의 상태와 파열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술 방법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관절경을 이용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확인하고 손상 정도에 따라 병변을 정리하거나 힘줄을 봉합할 수 있습니다. 동반된 견봉의 구조적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는 필요한 처치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회전근개 봉합술을 시행한 뒤에는 봉합된 힘줄이 뼈에 안정적으로 붙을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보호가 필요합니다. 이후 관절운동과 근력 회복을 위한 단계적인 재활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 경과와 재평가
비수술적 치료 중에는 통증 감소뿐 아니라 관절가동범위와 근력, 일상생활 기능이 실제로 개선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 악화되거나 외상 후 갑자기 팔의 힘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파열 상태를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음파나 MRI는 회전근개의 파열 위치와 범위, 주변 조직 상태를 평가하는 데 사용됩니다. 치료 방향은 영상검사 결과만으로 결정하기보다 통증, 근력, 기능과 활동 수준을 함께 고려해 결정합니다.
치료 시 주의사항
회전근개부분파열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치료 순서를 적용하지 않습니다. 작은 부분파열이라도 통증과 기능장애가 클 수 있고, 영상에서 파열이 확인되더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반복적인 주사치료나 무리한 근력운동에만 의존하기보다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활동 조절, 약물·주사치료와 재활운동을 적절히 조합해야 합니다. 충분한 비수술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파열 정도와 기능 상태를 재평가해 수술 필요성을 검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