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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피부염

한 줄 정의

건선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건선을 의미하며, 경계가 뚜렷한 붉은 피부 병변 위에 은백색 각질이 나타나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개요

건선 피부염이라는 표현은 일반적으로 건선을 가리키는 의미로 사용되지만, 의학적으로는 ‘건선’이 더 표준적인 질환명입니다. 건선은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은백색의 각질인 인설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병변은 정상 피부와 경계가 비교적 뚜렷하며 팔꿈치, 무릎, 두피, 엉덩이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증상이 좋아졌다가 다시 악화되는 과정을 반복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발생 원인

건선의 정확한 원인은 하나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유전적 요인과 면역체계의 이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피부 각질형성세포가 지나치게 빠르게 증식하고 염증반응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외상과 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건조한 피부와 추운 날씨, 일부 약물 등이 기존 건선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병변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건선에서는 피부에 붉고 두꺼운 판이 생기고 그 위에 은백색 또는 하얀 비늘 모양의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병변의 경계는 비교적 뚜렷합니다.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갈라지거나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변의 크기와 분포는 사람마다 다르며 작은 물방울 모양부터 넓은 판 형태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생 부위

건선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팔꿈치와 무릎, 정강이, 두피, 엉치 부위처럼 외부 자극을 자주 받는 곳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두피에서는 심한 비듬처럼 보일 수 있으며 얼굴이나 귀 주변으로 병변이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손발톱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손발톱 표면이 움푹 파이거나 두꺼워지고 손발톱이 들뜨는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쾨브너 현상

건선 환자의 정상 피부에 긁힘이나 상처, 마찰 등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진 뒤 해당 부위에 새로운 건선 병변이 나타나는 현상을 쾨브너 현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각질을 억지로 제거하고 때를 지나치게 미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장벽을 보호하고 적절한 보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선의 종류

가장 흔한 형태는 판상건선으로 붉고 두꺼운 피부 병변 위에 인설이 나타납니다. 작은 물방울 형태의 병변이 몸 전체에 발생하는 물방울건선도 있습니다.

이 밖에도 고름이 차는 농포성건선, 넓은 피부가 붉어지고 벗겨지는 홍피성건선 등이 있습니다. 손바닥과 발바닥에 농포가 집중되는 형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선과 피부염의 차이

건선은 넓은 의미에서 염증성 피부질환이지만 일반적인 습진성 피부염과는 발생 기전과 피부 병변의 특징이 다릅니다. 따라서 ‘건선 피부염’이라는 표현보다 정확한 질환명인 건선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건선에서는 정상 피부와의 경계가 명확하고 두꺼운 은백색 인설이 특징적입니다. 습진이나 다른 피부염은 병변의 모양과 분포, 가려움의 정도 등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과 차이

건선과 아토피피부염은 모두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질환이지만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건선은 경계가 뚜렷한 붉은 판과 은백색 인설이 특징적인 반면 아토피피부염은 심한 가려움과 습진성 피부 병변이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선은 팔꿈치나 무릎의 바깥쪽과 두피 등에 흔하고, 아토피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얼굴이나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 등에 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 질환 모두 정확한 피부과 진단이 중요합니다.

지루피부염과 차이

두피와 얼굴에 발생한 건선은 지루피부염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 분비가 많은 두피와 얼굴 등에 붉은 피부와 비늘이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입니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비늘이 더 두껍고 경계가 뚜렷하며 손발톱 변화나 다른 신체 부위의 건선 병변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 피부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건선관절염

건선 환자의 일부에서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건선관절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무릎, 척추 등의 관절에 통증과 부종, 뻣뻣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절이 지속적으로 붓거나 아침에 심하게 뻣뻣한 증상이 있다면 평가가 필요합니다.

진단

건선은 대부분 특징적인 피부 병변과 발생 부위를 확인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피부와 두피, 손발톱의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초기 병변이 비전형적이거나 습진, 지루피부염, 백선 등 다른 피부질환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피부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치료

가벼운 건선에서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국소치료를 우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와 비타민 D 유도체, 보습제 등이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국소 스테로이드는 약의 강도와 사용 부위, 기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장기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피부 위축이나 모세혈관 확장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선치료

병변이 넓거나 국소치료만으로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경우 자외선을 이용한 광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파장의 자외선을 의료용 장비로 피부에 조사해 염증과 피부세포의 과도한 증식을 조절합니다.

치료 횟수와 강도는 피부 상태에 따라 조정합니다. 일반적인 햇빛 노출이나 인공 태닝을 의료용 광선치료와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전신치료와 생물학적제제

중등도 이상의 건선에서는 먹는 약이나 주사제 등 전신치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여러 약물이 사용되며 환자의 건강 상태와 질환의 심한 정도에 따라 치료제를 선택합니다.

최근에는 건선 염증반응에 관여하는 특정 면역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생물학적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 전후 감염 여부와 필요한 검사를 확인하면서 관리합니다.

생활관리

건선 환자는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를 긁거나 강하게 문지르고 각질을 억지로 벗겨내는 행동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건선의 악화와 관련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적절한 체중 관리, 스트레스 관리 역시 장기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경과와 관리

건선은 완전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성질환입니다. 증상이 호전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피부 상태에 맞춰 유지치료와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건선은 단순히 피부에만 영향을 주는 질환이 아니라 일부 환자에서 건선관절염이나 심혈관·대사질환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증 건선에서는 피부 증상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건선
  2. 서울대학교병원 건선 때문에 힘들다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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