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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민감도

한 줄 정의

치아 민감도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바람·칫솔질 등의 자극에 치아가 시리거나 아픈 증상으로, 상아질 노출과 여러 치과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개요

치아 민감도는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단맛·신맛, 칫솔질이나 바람 같은 자극에 치아가 평소보다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시리거나 짧은 통증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민감성 치아라고 표현하며, 원인이 상아질 노출인 경우에는 상아질 지각과민증이라고 합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치아가 시린 증상이 잘못된 칫솔질, 치주질환, 치주치료, 산성 음식, 충치와 치아균열 등 다양한 원인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치아 민감도는 하나의 질환명이라기보다 원인을 확인해야 하는 증상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상아질 지각과민

치아의 치관은 단단한 법랑질로 보호되고 치근은 백악질로 덮여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상아질이 있으며, 상아질 내부의 미세한 관을 통해 외부 자극이 치수의 신경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가거나 법랑질·백악질이 마모돼 상아질이 노출되면 찬물이나 바람과 같은 자극에 짧고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이러한 상태를 상아질 과민증으로 설명합니다.

주요 증상

대표적인 증상은 찬물이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날카로운 시림입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단맛·신맛, 양치질, 치아 표면에 닿는 물리적 자극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아질 지각과민의 통증은 일반적으로 자극이 있을 때 나타났다가 자극이 사라지면 비교적 빠르게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극이 없어졌는데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저절로 아프다면 다른 치과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은퇴축과 치근 노출

잇몸이 치아 뿌리 방향으로 내려가는 치은퇴축은 치아 민감도의 중요한 원인입니다. 원래 잇몸으로 덮여 있던 치근이 노출되면 보호층이 얇아 외부 자극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으로 치아 주변 조직과 치조골이 소실된 경우에도 치근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잇몸이 내려가면서 시린 증상뿐 아니라 치아가 길어 보이거나 치아 사이 공간이 커지는 변화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마모와 칫솔질

치아와 잇몸의 경계인 치경부가 마모되면 법랑질이나 백악질 아래의 상아질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강한 힘으로 좌우 방향의 칫솔질을 반복하는 습관은 치경부 조직과 잇몸에 지속적인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아가 시리다고 해당 부위를 닦지 않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지나친 힘을 줄이고 치태가 남지 않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산성 음식과 치아

탄산음료나 일부 과일·음료처럼 산성이 강한 음식에 치아가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치아 표면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산에 의해 연화된 치아가 칫솔질이나 다른 기계적인 힘을 반복해서 받으면 치질 손실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 반복적으로 구강에 노출되는 상황도 치아 침식과 민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아 표면 손상이 넓거나 반복된다면 식습관과 관련 건강문제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과 치료 후 민감도

스케일링이나 치주치료 후에는 일시적으로 치아가 더 시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치석이 제거되고 부어 있던 잇몸이 가라앉으면서 이전에 덮여 있던 치근 부위가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충치 수복이나 크라운, 치아미백 등의 치료 뒤에도 일시적인 민감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할 수 있지만 증상이 계속 심해지거나 자발통이 발생하면 치수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른 질환과의 감별

치아가 시린 증상이 모두 단순한 상아질 지각과민은 아닙니다. 충치가 상아질 깊은 곳까지 진행하거나 치아에 균열이 생긴 경우, 기존 수복물과 치아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씹을 때 찌릿한 통증이 반복되면 치아균열을 확인할 수 있으며, 뜨겁거나 찬 자극 후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치수염 등 치수질환의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상아질 지각과민이 원인이라면 민감성 치아용 치약을 이용하거나 치과에서 불소나 상아세관을 차단하는 재료를 적용해 자극 전달을 줄이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경부가 깊게 패였거나 치아 구조의 손상이 큰 경우에는 레진 등으로 해당 부위를 수복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나 충치, 치아균열이 원인이라면 민감도만 줄이는 치료보다 원인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과 관리

치아 민감도를 예방하려면 강한 힘의 칫솔질을 피하고 치아와 잇몸 경계를 부드럽게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 음식과 음료를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지 않고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치은퇴축과 치아마모, 충치 등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시린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지고, 한 치아에서만 강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자극이 사라진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단순한 민감성 치아로 판단하지 말고 치과에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대학교병원 상아질 과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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