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위닥스 용어위키 질환

십이지장궤양

한 줄 정의

십이지장궤양은 십이지장 점막이 깊게 손상되는 소화성궤양으로, 헬리코박터균과 진통소염제가 주요 원인입니다.

개요

십이지장궤양은 위 바로 아래에 이어지는 십이지장의 점막이 깊게 손상되어 궤양이 형성되는 소화성궤양 질환입니다. 점막 표면에 얕게 생기는 미란과 달리 궤양은 점막근육판보다 깊게 손상된 상태를 의미하며 치유된 뒤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사용입니다. 공복이나 야간에 명치 부위가 쓰리거나 아픈 증상이 특징적일 수 있지만, 증상만으로 진단할 수 없어 위내시경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와 십이지장 점막의 방어 기능을 약화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십이지장궤양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염이 확인된 환자에서는 제균치료가 궤양 재발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위내시경 조직검사, 요소호기검사, 대변항원검사 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 여부에 따라 선택합니다.

진통소염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위와 십이지장 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해 궤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나 일부 진통소염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자나 과거 소화성궤양 병력이 있는 사람에서는 출혈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약물을 임의로 중단하기보다 의료진과 위험도를 평가해 조정해야 합니다.

주요 증상

십이지장궤양의 대표적인 증상은 명치 부위의 타는 듯하거나 쪼이는 통증입니다. 특히 식후 몇 시간이 지난 공복 상태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거나 제산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속쓰림, 소화불량,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함께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간 통증

십이지장궤양에서는 위가 비어 있는 밤이나 새벽에 명치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시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잠시 좋아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있다고 반드시 십이지장궤양인 것은 아닙니다. 기능성소화불량이나 다른 위장질환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궤양과의 차이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모두 소화성궤양에 속하며 증상이 상당 부분 겹칩니다. 일반적으로 십이지장궤양에서는 공복 통증이 흔하고 음식 섭취 후 완화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반면 위궤양은 식사와 통증의 관계가 일정하지 않고 체중 감소나 조기 포만감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실제 진단은 증상이 아니라 위내시경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위내시경

위내시경은 십이지장궤양을 직접 확인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식도와 위를 거쳐 십이지장 점막까지 관찰하면서 궤양의 위치와 크기, 출혈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조직을 채취해 헬리코박터균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위궤양과 달리 전형적인 십이지장궤양에서는 악성종양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임상상황에 따라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십이지장궤양 환자에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확인되면 위산분비억제제와 여러 항생제를 조합한 제균치료를 시행합니다. 제균에 성공하면 궤양 재발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약을 모두 복용한 뒤에도 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일정 기간 후 요소호기검사나 대변항원검사 등을 통해 제균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산분비억제제

위산분비억제제는 위산에 의한 추가적인 점막 손상을 줄이고 궤양이 치유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양성자펌프억제제가 대표적으로 사용됩니다.

치료기간은 궤양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좋아졌더라도 처방받은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출혈

십이지장궤양에서 혈관이 손상되면 위장관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검은색 변인 흑색변이나 피를 토하는 토혈, 어지럼증과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하면 혈압이 떨어지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어 응급내시경 치료와 수혈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천공

궤양이 십이지장 벽을 완전히 뚫으면 천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매우 심한 상복부 통증이 생기고 배 전체가 딱딱해지면서 복막염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천공은 응급질환이므로 즉시 병원에서 평가해야 하며 상황에 따라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폐색

궤양 주변의 부종이나 반복된 염증으로 인한 흉터가 십이지장 통로를 좁히면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내려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반복 구토, 심한 복부팽만,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색이 심하면 내시경적 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

흡연은 궤양의 치유를 방해하고 재발 및 합병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금연이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도 위·십이지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특정 음식을 일률적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통증을 반복적으로 악화시키는 음식은 줄일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처방약의 정확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공복이나 야간의 명치 통증과 속쓰림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수주 이상 지속된다면 소화기내과에서 위내시경 등으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색 변이나 토혈, 갑작스럽고 매우 심한 복통, 반복 구토, 심한 어지럼증이나 의식 변화가 나타나면 출혈·천공·폐색 같은 합병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야 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십이지장 궤양
  2. 서울아산병원 십이지장염

가까운 병의원 찾기

증상이 있거나 진료가 필요하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닥스맵에서 찾아 상담하세요.

닥스맵 열기
더 궁금한 점이 있나요? 위닥스톡에서 질문해 보세요.
이 문서에 정정 요청

접수된 요청은 검토 → 반영 → 수정일 갱신 순서로 처리됩니다. 자세한 처리 절차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