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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

한 줄 정의

고막은 외이와 중이의 경계에서 음파를 진동으로 바꾸어 이소골로 전달하고 중이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얇은 막입니다.

개요

고막은 외이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해 외이와 중이의 경계를 이루는 얇은 막입니다. 영어로는 tympanic membrane 또는 eardrum이라고 하며, 외부에서 들어온 소리의 진동을 받아 중이의 이소골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고막은 단순한 막이 아니라 소리 전달과 중이 보호에 모두 관여하는 구조입니다. 정상적인 고막은 얇고 반투명한 모습을 보이며, 염증이나 압력 변화, 외상 등에 의해 충혈되거나 팽창하고 천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치와 구조

고막은 귓바퀴에서 시작한 외이도의 끝부분에 위치합니다. 고막 바깥쪽은 외이도와 맞닿고 안쪽은 공기가 차 있는 중이 공간과 연결되어 있어 외이와 중이를 구분하는 경계가 됩니다.

고막은 매우 얇은 막으로 바깥쪽 피부층과 가운데 섬유층, 안쪽 점막층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층 구조는 고막이 소리에 따라 진동하면서도 중이 내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소리 전달 기능

외부의 음파가 외이도를 통과해 고막에 도달하면 고막이 진동합니다. 이 진동은 고막에 연결된 추골을 시작으로 침골과 등골 등 중이의 이소골을 통해 내이 방향으로 전달됩니다.

내이에서는 이 진동이 달팽이관의 감각기관에 전달되어 신경 신호로 변환됩니다. 따라서 고막의 움직임이 크게 제한되거나 손상되면 소리가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전도성 청력 저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중이 보호 기능

고막은 소리를 전달하는 동시에 외이도의 이물질이나 물, 세균 등이 중이 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어벽 역할도 합니다. 고막이 온전하게 유지되는 것은 중이 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요합니다.

고막에 천공이 생기면 외부 환경과 중이가 직접 연결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물이나 오염물질이 들어가면 중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회복될 때까지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막과 중이 압력

고막이 정상적으로 진동하려면 고막 바깥쪽과 중이 안쪽의 압력이 적절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중이와 코 뒤쪽을 연결하는 이관은 공기를 이동시켜 중이 압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기나 비염 등으로 이관 기능이 떨어지면 고막 안쪽의 압력이 변하고 고막이 안쪽으로 당겨질 수 있습니다. 중이에 삼출액이 차면 고막 움직임이 감소하면서 귀 먹먹함이나 청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 천공

고막 천공은 고막에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가 생긴 상태입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를 깊이 넣는 직접 외상, 손바닥으로 귀를 강하게 맞는 충격, 폭발이나 다이빙과 같은 급격한 압력 변화, 중이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통증과 출혈, 귀 먹먹함, 청력 저하, 이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손상이 내이까지 영향을 미치면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외상성 천공은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되는 천공은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고막과 중이염

급성 중이염에서는 고막 안쪽에 액체나 고름이 차면서 고막이 붉어지고 바깥쪽으로 팽창할 수 있습니다. 압력이 높아지면 고막이 천공되면서 귀 밖으로 고름이나 액체가 배출되기도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에서는 급성 통증이나 발열 없이 고막 뒤에 액체가 보이거나 고막 움직임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막의 색과 위치, 움직임을 확인하는 것은 중이염 진단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고막염

고막 자체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고막염이라고 합니다. 고막이 붉어지거나 수포가 생길 수 있으며 귀 통증과 이물감, 이명, 청력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염은 중이염이나 외이도 염증과 함께 나타날 수 있어 고막만의 문제인지 주변 귀 구조까지 염증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원인과 염증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고막 검사

고막은 이경이나 귀 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는 고막의 색과 투명도, 위치, 천공이나 분비물 여부, 고막 뒤의 액체 등을 확인합니다.

필요하면 임피던스 검사를 통해 고막이 압력 변화에 얼마나 잘 움직이는지 평가할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가 동반되면 순음청력검사 등을 시행해 소리 전달 기능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고막 보호

면봉이나 귀이개를 외이도 깊숙이 넣으면 고막에 직접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행이나 다이빙처럼 압력이 크게 변하는 상황에서는 귀의 압력을 무리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상 후 귀에서 피가 나거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어지럼증이 생긴 경우에는 고막과 내이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막 천공이 의심될 때에는 귀에 물을 넣거나 임의로 귀약을 사용하기보다 이비인후과에서 평가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서울아산병원 귀
  2.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외상성 고막 천공
  3.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만성중이염
  4. 서울아산병원 고막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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