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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체

한 줄 정의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안구 내부를 채우는 투명한 젤 조직으로, 안구 형태를 유지하고 빛이 망막에 도달하도록 돕습니다.

개요

유리체는 수정체망막 사이에서 안구 내부 대부분을 채우고 있는 투명한 젤 형태의 조직입니다. 초자체라고도 하며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등이 구조와 점성을 유지합니다.

유리체는 안구의 둥근 형태를 유지하고 빛이 망막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액화되거나 수축하면 비문증이나 후유리체박리와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치와 구조

유리체는 수정체 뒤쪽에서 망막 앞쪽까지 이어지는 넓은 공간을 채웁니다. 안구 부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투명한 젤 형태를 유지합니다.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단순한 액체는 아닙니다. 콜라겐 섬유와 히알루론산 등이 그물망 형태를 이루며 젤과 같은 점성과 탄성을 만듭니다.

주요 기능

유리체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눈 안쪽을 채우면서 외부 충격을 완화하고 망막이 안구 뒤쪽 벽에 안정적으로 위치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빛이 수정체를 지난 뒤 망막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유리체가 투명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유리체 내부에 출혈이나 염증, 혼탁이 생기면 빛의 통과가 방해되어 시야가 흐려질 수 있습니다.

유리체와 망막

유리체의 뒤쪽에는 망막이 인접해 있으며 일부 부위에서는 서로 단단하게 붙어 있습니다. 특히 망막 주변부나 시신경 주변 등에서는 유리체와 망막 사이의 유착이 강할 수 있습니다.

유리체가 노화로 수축하면서 망막에서 떨어질 때 일부 부위에 강한 견인이 발생하면 망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비문증이나 광시증은 망막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노화에 따른 변화

젊은 시기의 유리체는 비교적 균일하고 투명한 젤 상태를 유지합니다. 나이가 들면 유리체 일부가 액체처럼 변하고 콜라겐 섬유가 뭉치면서 구조가 점차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하나입니다. 유리체 안에서 응축된 섬유나 혼탁이 망막에 그림자를 만들면 눈앞에 실이나 점, 벌레 같은 것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문증

비문증은 눈앞에 점이나 실오라기, 날파리 같은 물체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노화에 따른 유리체 변화 때문에 나타나며 밝은 벽이나 하늘을 볼 때 더 잘 느껴질 수 있습니다.

비문증 자체가 반드시 위험한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개수가 크게 늘거나 번쩍이는 빛이 함께 보이거나 시야 일부가 가려지면 망막 열공이나 망막박리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후유리체박리

후유리체박리는 노화로 유리체가 수축하면서 안구 뒤쪽의 망막 표면에서 분리되는 현상입니다. 중년 이후 흔하게 발생하며 근시가 심한 사람에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특별한 문제 없이 진행되지만 유리체가 망막에서 떨어지는 과정에서 망막을 강하게 잡아당기면 망막 열공이나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급성 비문증이나 광시증이 생기면 안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리체 출혈

유리체 출혈은 망막이나 맥락막 등 눈 안쪽의 혈관에서 나온 혈액이 유리체 공간으로 들어가는 상태입니다. 당뇨망막병증, 망막 혈관질환, 망막 열공이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적으면 작은 점이나 실처럼 보일 수 있지만 출혈량이 많으면 시야가 뿌옇거나 어둡게 보이고 시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출혈 자체뿐 아니라 원인이 되는 망막질환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리체 혼탁

유리체는 정상적으로 투명하지만 노화, 염증, 출혈 등으로 혼탁해질 수 있습니다. 혼탁이 생기면 빛이 고르게 통과하지 못해 시야에 그림자나 흐림이 나타납니다.

포도막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서도 유리체 내부에 염증세포가 증가하면서 혼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경과 관찰부터 약물치료 또는 수술까지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진단과 검사

유리체 이상이 의심되면 시력과 안압을 측정하고 세극등검사와 산동 안저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유리체 혼탁과 출혈, 망막 열공이나 박리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리체 출혈이 심해 망막이 보이지 않을 때는 안구 초음파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망막의 상태와 동반 질환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유리체절제술

유리체절제술은 혼탁하거나 병적인 유리체를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오래 지속되는 유리체 출혈, 망막박리, 황반원공, 망막전막 등 다양한 망막·유리체 질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에서는 작은 기구를 안구 내부에 넣어 유리체를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망막에 레이저 치료를 하거나 가스·실리콘기름 등을 주입합니다. 수술 여부와 방법은 원인 질환과 망막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기존에 있던 비문증이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경우에는 경과를 관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많은 점이나 실이 보이거나 번개처럼 번쩍이는 증상이 새로 나타난다면 빠른 안과 검사가 필요합니다.

시야 한쪽이 커튼처럼 가려지거나 갑작스럽게 시력이 감소하는 경우에는 망막 열공이나 망막박리, 유리체 출혈 등 응급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비문증 날파리증
  2. 서울아산병원 비문증
  3. 서울아산병원 유리체 출혈
  4. 서울아산병원 망막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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