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어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유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더라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 권장 대상에 해당한다면 백신 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으로 며칠씩 잠을 설쳤거나 피부가 다 나은 뒤에도 통증이 남았던 분이라면 다시 겪고 싶지 않은 질환일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예방접종을 알아보면 의문이 생깁니다. 이미 대상포진에 걸렸는데 또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켰던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합니다. 피부의 물집이 없어지고 통증이 가라앉아도 바이러스가 몸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상포진을 앓은 뒤 면역반응이 생기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 평생 재발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나이가 들거나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 대상포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의 수두와 대상포진 예방접종 안내에서도 과거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을 예방접종 권장 대상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상포진에 걸렸던 모든 사람이 나이와 관계없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연령과 면역 상태, 백신 종류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걸린 후 예방접종 시기와 회복 기준
대상포진 걸린 후 예방접종은 급성기 증상이 끝나고 회복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합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회복 후 6~12개월을 안내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절대적인 간격은 아닙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검색하면 ‘완치 후 6개월’과 ‘1년 후 접종’이라는 설명이 함께 나옵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의 본문에는 회복 후 6~12개월, 같은 자료의 자주 묻는 질문에는 일반적으로 발병 후 1년 이상을 권장하는 설명이 있습니다.
미국 CDC는 대상포진을 앓았던 사람의 재조합 백신 접종 권고에서 반드시 기다려야 하는 특정 기간을 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급성 대상포진이 진행 중일 때는 접종하지 않도록 합니다.
즉, 6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접종할 수 있다거나 반드시 1년을 채워야 한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국내에서 접종한다면 현재 적용되는 안내와 회복 상태, 면역저하 여부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새로운 물집이 생기거나 발진이 진행 중이라면 예방접종보다 현재 대상포진의 치료와 회복이 우선입니다.
물집은 나았지만 신경통이 남아 있을 때 접종 기준
대상포진 물집이 사라진 뒤 신경통이 남아 있다는 이유만으로 예방접종이 무조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급성 대상포진이 끝났는지와 현재 건강 상태를 구분해 살펴야 합니다.
피부는 다 나았는데 옷이 스칠 때 따갑거나 예전에 물집이 생겼던 자리가 계속 화끈거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와 신경의 회복 속도가 달라 이런 통증이 오래 이어지기도 합니다.
상동더힐의 기존 대상포진 피부 회복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이유와 신경통의 특징 칼럼에서도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맞는다고 이미 남아 있는 신경통이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백신은 앞으로 대상포진이 발생할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 수단입니다.
신경통 치료를 받고 있거나 다른 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현재 증상과 치료 일정을 확인한 뒤 접종 시기를 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권장 나이와 면역저하자 기준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은 국내에서 50세 이상 성인과 대상포진 발생 위험이 높은 일부 18세 이상 면역저하 성인에게 사용됩니다.
건강한 50세 이상 성인은 과거 대상포진에 걸렸는지와 관계없이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반면 50세 미만이라면 대상포진을 앓았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사람이 같은 접종 대상이 되지는 않습니다.
암 치료나 장기이식 등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대상포진 위험이 높을 수 있어 별도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경우에는 치료 일정과 면역 상태에 따라 접종 시기나 2차 접종 간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안내하는 면역저하 성인의 재조합 백신 대상 기준은 일부 18세 이상이며, 미국 CDC에서는 19세 이상을 권고합니다. 국가별 연령 기준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대상 여부는 실제 사용하는 백신의 국내 허가사항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확인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백신 종류와 접종 횟수의 차이

대상포진 백신은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과 재조합 백신으로 나뉘며, 재조합 백신은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어도 기본적으로 두 차례 접종합니다.
두 백신은 접종 횟수와 면역저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 구분 |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 | 재조합 백신 |
|---|---|---|
| 기본 접종 횟수 | 1회 | 2회 |
| 일반적인 접종 대상 | 50세 이상 성인 | 50세 이상 성인 |
| 일부 면역저하자 | 사용에 제한이 있음 | 18세 이상 고위험자 접종 가능 |
| 접종 간격 | 1회 접종 | 일반적으로 2~6개월 |
재조합 백신은 대체로 1차 접종 후 2~6개월 사이에 두 번째 접종을 합니다. 일부 면역저하자는 의학적 판단에 따라 1~2개월 간격으로 접종 과정을 완료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두 번째 접종을 잊고 6개월이 지났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국 CDC는 가능한 한 빨리 2차 접종을 시행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도록 안내합니다. 국내에서는 사용 제품과 접종 기록에 맞춰 확인하면 됩니다.
대상포진에 걸린 경험이 있더라도 재조합 백신의 1차 접종을 받은 것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권장 대상이라면 정해진 접종 횟수를 따라야 합니다.
예전에 대상포진 생백신을 맞았다면 재조합 백신도 필요할까요?
과거 대상포진 생백신을 맞은 사람도 재조합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접종 날짜에 따라 다음 접종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예전에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한 번 맞았는데 재조합 백신은 두 번 더 맞아야 한다는 설명을 들으면 의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두 백신은 종류와 접종 방식이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은 과거 생백신 접종 후 일반적으로 약 5년을 고려하지만, 대상포진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70세 이상 고령자에게는 더 이른 재조합 백신 접종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5년이 지나야만 접종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같은 안내에서는 생백신 접종 후 2개월 이내에는 재조합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생백신을 맞았더라도 재조합 백신을 선택한다면 기본적인 2회 접종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접종한 백신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접종 기록부터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백신을 한 번 맞은 경우와 재조합 백신을 한 번만 맞은 경우는 다음 접종 계획이 다릅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전 상황별로 확인할 기준
대상포진 회복 후 접종 계획을 세울 때는 발병 시점뿐 아니라 이전 접종 이력과 면역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현재 상황 | 먼저 확인할 사항 |
|---|---|
| 최근 대상포진을 앓음 | 발진 회복 여부와 국내 접종 시기 |
| 피부는 나았지만 신경통이 남음 | 급성기 종료 여부와 현재 건강 상태 |
| 예전에 대상포진 생백신을 맞음 | 이전 접종 날짜와 백신 종류 |
| 재조합 백신을 1회만 맞음 | 2차 접종 기록과 남은 일정 |
| 면역억제 치료를 받고 있음 | 치료 일정과 면역저하자 접종 기준 |
접종 상담 전에 아래 내용을 정리해 두면 좋습니다.
임신 중이라면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연기하도록 권고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급성 질환이 있을 때도 회복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합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근육통,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호흡곤란이나 심한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다면 즉시 응급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대상포진 백신의 재발과 신경통 예방 효과
대상포진 재조합 백신은 대상포진 발생 위험을 낮추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국 CDC의 대상포진 예방접종 효과 안내에서는 재조합 백신이 면역 기능이 정상인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백신 효과가 모든 연령과 면역 상태에서 같지는 않습니다.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예방접종을 했는데 몸 한쪽이 찌릿하거나 새로운 물집이 생겼다면 이전 접종 여부만 믿고 증상을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이러한 초기 변화는 상동더힐의 대상포진 초기증상과 발진 전 통증을 구분하는 방법 칼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는 예방접종과 별개로 치료 시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기 위한 초기 대응과 생활 관리 칼럼에서는 발진 초기 치료와 통증 관리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회복 후 예방접종에서 기억할 점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다고 예방접종을 생략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연령과 면역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을 준비한다면 우선 피부 발진과 급성기 증상이 끝났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국내 접종 시기 안내와 기존 접종 이력,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일정을 결정합니다.
예전에 생백신을 맞았거나 재조합 백신을 한 차례만 맞았다면 접종 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예방접종 횟수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대상포진 백신은 이미 발생한 통증을 없애기 위한 치료제가 아닙니다. 앞으로 대상포진과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예방 수단이라는 점을 기억하면 접종 시기와 목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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