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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우울은 기분 저하와 함께 생각·행동·수면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원인에 따라 약물·정신치료로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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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우울감이란 기분의 저하와 함께 생각의 형태·흐름·내용, 동기, 의욕, 관심, 행동, 수면, 신체활동 등 전반적인 정신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우울증은 유전, 신경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신체질환에 의한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증상·특징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우울한 상태는 단순히 일시적으로 기분만 저하된 것이 아니다. 기분 저하와 함께 생각의 내용이 우울해지고 사고 속도가 느려져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으며, 대개 식욕·성욕·수면이 감소하지만 때로는 수면 과다나 식욕 증가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 삽화(에피소드)란 기분 저하와 함께 전반적인 정신·행동의 변화가 나타나는 일정 기간을 의미하며, 증상이 존재하는 시기와 없는 시기가 뚜렷이 구분된다는 특징이 있다. 우울 삽화 기간에는 대개 우울한 상태가 매일, 온종일 지속되는데, 이는 정상 상태와 병적 상태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우울한 상태가 매우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주요 우울장애로 진단하며, 증상이 그보다 가볍거나 지속 기간이 짧으면 경도 우울장애, 경한 증상이 2년 이상 장기간 지속되면 지속형 우울장애로 구분한다.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기분의 부정적 변화이며, 무쾌감증·무감동·감정 표현 감소 등의 형태로도 나타난다. 인지 증상으로는 집중력·주의력 저하, 부정적 사고, 죄책감, 자살사고 등이 흔하고, 심한 경우 망상이나 환청·환시를 동반하기도 한다. 신체적으로는 식사장애, 성기능장애, 통증, 피로감, 수면 패턴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령·시기별 특징

소아청소년기: 지속적인 슬픔, 무감동, 자극 과민성이 주 증상이며, 활동 과다·공격적 행동·등교 거부·성적 저하 등으로 위장되어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노년기: 기분 저하보다 신체적 호소가 많으며, 인지기능 장애가 흔해 치매로 오인되기 쉽다(가성 치매).
산후: 산모의 약 85%가 겪는 산후우울감은 대개 일시적이나, 10~20%는 산후우울증으로 진행해 피로·무기력·짜증·수면장애 등이 나타나며, 아기에 대한 과도한 걱정이나 무관심 등 독특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갱년기: 우울감과 함께 불안, 기분 변동,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나며 홍조·야간 발한 등 비뇨생식기 증상을 동반한다.
화병: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한 분노가 행동·신체 증상으로 표출되는 것으로, 현재는 정식 진단명은 아니다.
진단 및 검사

자가 보고식 설문지로 증상의 심각도를 파악할 수 있으나, 진단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의심되는 경우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CES-D: 20문항, 총점 16점 이상 경도, 21점 이상 중등도, 25점 이상 중증 의심
PHQ-9: 9문항, 총점 9점 이상 시 우울증 의심

원인·치료

개인적·사회적 스트레스가 뇌 기능 활성을 저하시켜 우울감을 유발하며,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해 우울증으로 발전한다는 것이 현재의 정설이다.

유전학적 요인: 부모 중 한쪽에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의 발병 위험률이 16~21%로 일반군보다 2~3배 높다. 쌍둥이 연구에서 일치율은 일란성 34~67%, 이란성 14~43%로 나타났다.
신경생물학적 요인: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인자의 활성화, 사이토카인 등 면역 조절 물질의 장애가 관여한다.
사회심리적 요인: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 어려움 등의 생활 사건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신체질환에 의한 요인: 갑상선 기능 이상,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반대로 우울증이 신체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거나 일상 활동에 대한 흥미·즐거움이 뚜렷이 저하될 때, 또는 자살사고가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약물치료: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며, 효과는 수일~수 주 후 나타나 4~6주가량 꾸준한 복용이 필요하다. 증상 호전 후에도 재발 방지를 위해 약 6개월간 유지 치료를 권장한다.

비약물치료: 정신치료(상담·면담 치료),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치료 등이 있으며, 가벼운 우울증은 정신치료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다. 최근에는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법(rTMS)도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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