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시범사업이 기존 경기도에 이어 전남·광주 권역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2026년 10월 7일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 추가 사업 대상 지역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전남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중환자실 수준의 장비와 전문 의료인력이 동승하는 병원 간 이송 서비스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게 됐다.
이 사업은 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중증환자의 이송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처럼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이동 중에도 상태 변화가 생길 수 있어, 이송 자체가 진료의 연장선으로 고려된다.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 왜 전문 팀이 필요한가?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은 환자를 단순히 옮기는 절차가 아니라,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과정까지 포함한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이번 시범사업의 핵심도 전담구급차와 전문 의료인력을 함께 투입하는 데 있다.
중증환자는 처음 도착한 병원에서 필요한 전문 진료를 모두 받기 어려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결정이 내려지면, 이송 시간 동안 환자의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일이 중요해진다.
보건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탑승한 전담구급차가 중증환자를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한다고 설명했다. 이송 중 의료진이 함께 움직인다는 점이 일반적인 이동 지원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달리는 중환자실’ 전담구급차의 차이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는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추고, 의사와 간호사·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인력이 탑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병원 간 이동 중에도 중증환자 상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송 수단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담구급차는 특수제작과 의료장비 설치 절차를 거쳐 투입된다. 여기에 탑승 의료진 교육이 더해진 뒤 실제 사업이 시행된다.
| 구분 | 내용 |
|---|---|
| 차량 | 중환자실 수준의 의료장비를 갖춘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
| 탑승 인력 |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 의료인력 |
| 대상 상황 | 중증환자를 치료가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하는 경우 |
| 준비 절차 | 전담구급차 특수제작, 의료장비 설치, 탑승 의료진 교육 |
자료: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2026년 10월 7일.
이 표에서 보듯 이번 시범사업은 차량, 장비, 인력을 함께 묶어 병원 간 이송의 안전망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범사업 시행 지역과 누적 이송 현황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은 2024년 6월 경기도가 첫 대상지역으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경기도에서는 한림대 성심병원이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경기도 시범사업은 2024년 11월 1일부터 2026년 9월 30일까지 운영되며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628명을 이송했다. 이 수치는 기존 시범사업이 실제 병원 간 이송에 적용된 규모를 보여준다.
이번에 추가된 지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이며, 수행기관으로는 전남대학교병원이 선정됐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권역 내 중증응급환자 진료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전남·광주 지역 시행 시점
전남·광주 권역의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시범사업은 준비 절차를 거쳐 2027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바로 가동되는 사업이 아니라 전담구급차 제작과 장비 설치, 의료진 교육이 먼저 진행된다.
이번 선정에는 지방정부의 참여 의지도 반영됐다. 보건복지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도입을 포함한 「생명망 하나로(응급환자 이송지연 ZERO)」를 통합 100일 실행계획 중점과제로 추진하는 등 이송체계 구축 의지가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선정 발표일은 2026년 10월 7일이고, 전남·광주 권역에서 실제 시행이 예정된 시점은 2027년 상반기다.
기대 효과와 향후 확대 계획
보건복지부는 전문 의료진과 의료장비를 갖춘 전담구급차가 중증환자의 이송 안전과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 표현은 시범사업의 기대 효과에 대한 정부 발표이며, 실제 운영 성과는 평가를 거쳐 확인될 사안이다.
이중규 공공의료정책관은 전담구급차를 통한 중증환자 이송이 안전한 이송과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시범사업의 운영 성과와 효과를 평가해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의 확대는 응급의료에서 병원 도착 전 단계뿐 아니라 병원과 병원 사이의 이동을 별도의 안전망으로 다룬다는 의미가 있다. 전남·광주 권역에서는 2027년 상반기 시행을 앞두고 차량·장비·인력 준비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