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 #감각신경성 난청 #고압산소치료 #귀 먹먹함

돌발성난청,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할 때 확인할 증상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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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발성난청은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해지는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로, 초기 증상과 진단, 청력검사, 치료 시기와 방법, 생활 속 체크리스트까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안내합니다.

이 칼럼에서 알 수 있는 것

  • 수 시간에서 수일 사이 한쪽 청력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귀 먹먹함이나 이명, 어지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귀지나 중이염에 따른 전음성 난청과 내이·청신경에 생긴 감각신경성 난청은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 스테로이드는 초기 치료에 사용되며, 고압산소치료는 발병 시점과 청력 상태에 따라 보조적으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본 칼럼은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시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와 동반 증상을 설명하는 이미지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는 귀 먹먹함, 이명, 어지럼과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사진=생성형 AI)

돌발성난청은 일반적인 귀 먹먹함과 어떻게 다를까요?

돌발성난청은 수 시간에서 2~3일 사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를 말합니다. 대개 한쪽 귀에서 나타나며, 단순히 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뿐 아니라 말소리가 흐릿하거나 왜곡되는 형태로 시작되기도 합니다.

난청은 하나의 질환명이라기보다 소리를 듣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증상에 가깝습니다. 소리는 외이와 중이를 지나 달팽이관에서 전기 신호로 바뀐 뒤 청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서도 이 과정 중 어느 부위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난청의 유형이 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귀지, 고막 손상, 중이염처럼 소리가 내이까지 전달되는 통로에 이상이 생긴 경우는 전음성 난청에 해당합니다. 반면 달팽이관의 감각세포나 청신경에 변화가 생긴 상태는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분류합니다.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의 차이를 설명하는 그림
난청은 소리 전달 통로의 문제인지, 달팽이관과 청신경의 문제인지에 따라 유형이 달라집니다.(사진=생성형AI)

두 유형 모두 귀가 막힌 듯한 느낌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한쪽 귀의 소리가 달라졌다면 피로나 일시적인 압력 변화로 단정하기보다, 실제 청력 저하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먼저입니다.

돌발성난청에서 나타날 수 있는 초기 증상

초기에는 한쪽 청력 저하와 함께 이충만감, 이명,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변 소리는 들리지만 대화 내용을 선명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순음청력검사에서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 걸쳐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3일 이내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을 일반적인 진단 기준으로 설명합니다. 다만 실제 평가에서는 이전 청력 상태와 반대쪽 귀의 청력, 증상 발생 시점, 말소리를 구분하는 능력 등을 함께 살펴봅니다.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내이의 혈류 변화, 면역 반응 등이 가능한 요인으로 거론되며, 드물게는 청신경 주변의 구조적 문제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할 가능성이 있어 증상만으로 원인을 특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침에 일어난 뒤 한쪽 귀가 갑자기 막힌 것처럼 느껴지거나, 전화 통화 중 양쪽 귀의 소리 크기가 다르다면 증상이 시작된 시각과 동반 증상을 기록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청력 변화를 파악할 때 참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청력 변화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은 질환을 스스로 진단하기 위한 기준이 아닙니다. 평소와 다른 청력 변화가 반복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전화 통화할 때 한쪽 귀만 유난히 불편합니다

□ 상대방의 말은 들리지만 단어 구분이 어렵습니다

□ TV나 이어폰 음량을 평소보다 높이게 됩니다

□ 한쪽 귀에 물이 찬 듯한 느낌이 이어집니다

□ 귀 먹먹함과 함께 이명이나 어지럼이 나타납니다

□ 같은 소리를 들어도 양쪽 귀의 크기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 잠에서 깬 뒤 한쪽 청력이 달라진 느낌이 듭니다

돌발성난청을 확인하는 청력검사와 감별 과정

검사의 목적은 청력이 떨어졌는지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 전달 통로와 내이·청신경 중 어느 부위에 문제가 있는지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먼저 이경검사로 외이도와 고막을 살펴봅니다. 귀지나 고막 손상, 중이염처럼 소리 전달을 방해할 만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미국 국립청각·의사소통장애연구소도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있을 때 귀지나 중이의 액체처럼 전음성 난청을 일으키는 요인을 먼저 배제해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 과정을 보여주는 이미지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는 청력 손실의 정도와 말소리 분별력을 확인하는 데 활용됩니다.(사진=생성형AI)

외이와 중이에서 뚜렷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면 순음청력검사를 통해 주파수별 청력 역치를 측정합니다. 낮은 음부터 높은 음까지 각각 어느 정도 크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어음청력검사에서는 말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을 살펴봅니다. 소리 자체는 들리지만 대화가 선명하지 않은 경우, 실제 의사소통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됩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청력검사 정보에 따르면 어음명료도 검사는 일정한 크기의 단어를 들려준 뒤 정확하게 구분한 비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돌발성난청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필요에 따라 고막운동성검사나 전정기능검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한쪽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가 확인되거나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청신경 주변의 구조적 문제를 감별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검사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강남본원 장정훈 원장은 귀 먹먹함이라는 주관적인 느낌만으로 난청의 유형을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이·중이의 문제와 내이·청신경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스테로이드가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이유

스테로이드는 내이 주변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염증과 부종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복용하는 전신 스테로이드와 고막 안쪽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고실 내 주입 방식이 있습니다.

전신 스테로이드는 약물이 혈액을 통해 몸 전체에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고실 내 주입은 중이에 투여한 약물이 내이 주변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방법으로, 전신 투여가 어렵거나 초기 치료 후 청력 저하가 남은 경우 등에 검토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청각·의사소통장애연구소는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갑작스러운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에서 스테로이드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치료로 설명합니다. 치료 시작이 늦어질수록 청력 손실을 되돌릴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어 초기 평가가 중요하다는 점도 함께 안내합니다.

적용 방식은 청력 손실의 정도, 발병 시점, 기저질환과 이전 치료 반응을 함께 살펴 결정합니다. 당뇨병이나 위장관 질환, 감염 위험 등이 있다면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른 혈당 변화와 부작용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같은 귀 먹먹함이라도 검사 결과와 전신 상태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약물의 종류와 용량을 일률적으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압산소치료가 내이의 산소 공급에 관여하는 원리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높은 압력으로 조절된 공간에서 고농도 산소를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압력이 높아지면 혈장에 녹는 산소량이 증가해 혈류가 제한된 조직으로 산소가 전달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고압산소치료의 내이 산소 공급 원리를 설명하는 그림
고압산소치료는 높은 압력 환경에서 혈장에 녹는 산소량을 늘려 내이 조직의 산소 공급을 보조하는 방식입니다.(사진=생성형AI)

달팽이관은 소리를 전기 신호로 바꾸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관입니다. 내이의 미세혈류와 산소 공급 변화가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고려해, 고압산소치료를 스테로이드와 병행하는 보조적 선택지로 살펴보기도 합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의 임상진료지침은 발병 후 2주 이내 스테로이드와 함께 시행하는 초기 선택지 또는 청력 회복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발병 후 1개월 이내 고려하는 구제 치료 선택지로 고압산소치료를 제시합니다. 모든 환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청력 손실 정도와 발병 시점, 전신 건강 상태에 따라 판단하는 방법입니다.

치료 중에는 압력 변화로 귀가 불편해지거나 중이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폐쇄된 공간에 대한 불안감, 일시적인 시력 변화 등도 나타날 수 있어 적용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고압산소치료 관련 정보를 찾아볼 때는 산소 공급 원리만 보기보다 치료를 시작하는 시점과 스테로이드 병행 여부, 압력 변화에 따른 주의사항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시점이 중요한 이유

치료 시점이 중요한 이유는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적용 가능한 치료 선택지와 평가 범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이비인후과학회 임상진료지침은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나타난 경우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을 먼저 구분하고, 증상 발생 후 14일 이내 청력평가를 진행하도록 제시합니다. 초기 스테로이드 치료 역시 발병 후 2주 이내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로 설명합니다.

이는 특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다는 의미의 절대적인 ‘골든타임’은 아닙니다. 다만 시간이 경과하면 초기 청력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고려할 수 있는 치료의 범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한쪽 말소리 분별력이 갑자기 떨어졌거나 귀 먹먹함과 함께 이명·어지럼이 나타났다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지 오래 지켜보기보다 청력 상태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료 후 청력 변화는 어떻게 확인할까요?

치료 이후에는 반복 청력검사를 통해 주파수별 청력과 말소리 분별력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합니다. 본인이 느끼는 소리의 크기와 객관적인 검사 결과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귀 먹먹함이 줄었더라도 특정 주파수의 청력 저하가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소리는 들리지만 말소리가 선명하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이명이 남아 있어도 청력검사에서는 변화가 확인되기도 합니다.

청력 저하가 지속된다면 남아 있는 청력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평가한 뒤 보청기 같은 청각 재활 방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보청기는 단순히 모든 소리를 크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개인의 주파수별 청력 손실에 맞춰 부족한 소리를 보조하는 방식입니다.

생활 속에서는 큰 소음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줄이고, 이어폰 음량을 과도하게 높이지 않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큰 소리나 장시간의 소음은 내이의 민감한 구조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생활습관만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한 청력 저하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소음 관리는 남아 있는 청력을 보호하는 보조적인 관리에 가깝습니다.

갑작스러운 청력 변화는 귀가 먹먹하다는 느낌만으로 원인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주파수별 청력과 말소리 분별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상태를 이해하는 첫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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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돌발성난청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한쪽 귀의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 귀 먹먹함, 이명, 어지럼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대화가 흐릿하게 들리거나 소리 크기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이 의심될 때 어떤 검사를 받나요?
이경검사로 귀지, 고막, 중이 상태를 확인하고,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로 청력 손실 정도와 말소리 분별력을 평가합니다. 필요시 추가 영상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난청 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나요?
스테로이드 치료가 초기 치료로 사용되며, 고압산소치료가 보조적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와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 방법이 달라집니다.
치료 후 청력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반복 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로 주파수별 청력과 말소리 분별력 변화를 확인합니다. 주관적 느낌과 검사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돌발성난청은 일반적인 귀 먹먹함과 어떻게 구분하나요?
돌발성난청은 수 시간에서 2~3일 사이에 갑자기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청력 저하로, 한쪽 귀에서 말소리가 흐릿하거나 왜곡되는 등 단순한 귀 먹먹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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