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주위염은 왜 초기에 알아차리기 어려울까?
임플란트는 치아를 잃은 부위의 턱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연결해 저작 기능을 보완하는 치료입니다.
하지만 식립이 끝났다고 주변 잇몸과 조직의 관리까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임플란트 자체에는 자연치아의 치수 조직이 없고, 임플란트 주위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 뚜렷한 통증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조직에 변화가 없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보철물과 잇몸 경계에 치태가 지속적으로 남으면 임플란트 주변 점막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상태가 진행되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주변 뼈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사용하고 있다면 통증만 기다리기보다 출혈·붓기·음식물 끼임·잇몸 모양·흔들림처럼 평소와 달라진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치할 때 피가 반복해서 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양치할 때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서 피가 반복해서 난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의 출혈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같은 부위에서 반복적으로 출혈이 나타난다면 주변 잇몸의 염증이나 위생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출혈과 함께 잇몸 붓기가 반복되거나 이전보다 칫솔질할 때 불편한 느낌이 생겼다면 주변 조직의 변화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의 반복적인 출혈은 통증 여부와 관계없이 확인해볼 필요가 있는 신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같은 부위의 잇몸 붓기가 반복되는지 살펴봅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일시적으로 붓는 것만으로 특정 질환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같은 부위가 반복해서 붓거나 이전과 달리 붓기가 계속된다면 주변 조직에 변화가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치태가 잇몸 경계에 지속적으로 남으면 주변 점막에 염증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러한 상태가 이어지면 관리 범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붓기가 있는데도 통증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오래 지켜보기보다 이전에는 없던 붓기가 반복되는지를 기준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이 이전보다 자주 끼는 것도 확인합니다
임플란트 주변에 음식물이 한두 번 끼었다고 해서 문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전에는 괜찮았던 부위에 음식물이 반복해서 끼거나 치실·치간칫솔 사용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면 보철물과 주변 치아의 접촉 관계 또는 잇몸 형태가 달라졌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음식물이 같은 위치에 계속 남으면 해당 부위의 구강위생 관리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인 음식물 끼임이 생겼다면 치간칫솔로 강하게 청소하는 것만 반복하기보다 왜 같은 부위에서 변화가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쾌한 냄새나 맛이 다른 신호와 함께 나타나는지 봅니다
임플란트 주변에서 이전과 다른 불쾌한 냄새나 맛이 반복된다면 주변 위생 상태와 잇몸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출혈이나 붓기, 반복적인 음식물 끼임이 함께 나타난다면 임플란트 주변에 치태가 오래 남아 있거나 다른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태에 따라서는 임플란트 주변에서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냄새나 맛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한 가지 증상보다 여러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잇몸 모양이 이전과 달라졌다면 변화를 확인합니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의 형태도 평소와 비교해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잇몸이 이전보다 내려간 것처럼 보이거나 임플란트 구조가 더 많이 노출돼 보인다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잇몸 모양의 변화는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의 진행 정도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잇몸 모양 변화와 함께 출혈이나 붓기가 반복된다면 주변 잇몸과 뼈 상태에 변화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철물이 흔들리는 느낌은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사용하면서 보철물이 들뜨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생긴다면 어느 부분에서 움직임이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상부 보철물이나 연결 부품이 느슨해져 움직이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교합 변화 때문에 이전과 다른 느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주변 뼈까지 영향을 받아 인공치근 자체의 안정성에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평가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흔들린다는 느낌만으로 재식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말고 보철물, 연결 부품, 임플란트 주변 조직 가운데 어느 부분에 변화가 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플란트 문제 신호 체크리스트
□ 양치할 때 같은 부위에서 피가 반복해서 납니다.
반복적인 출혈은 주변 잇몸 상태를 확인해볼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 주변 잇몸이 반복해서 붓습니다.
같은 위치의 붓기가 계속된다면 주변 조직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음식물이 같은 부위에 계속 낍니다.
보철물과 주변 치아의 접촉 상태나 잇몸 형태가 달라졌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임플란트 주변에서 불쾌한 냄새나 맛이 반복됩니다.
출혈이나 붓기 같은 다른 변화가 함께 나타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잇몸 모양이 달라지거나 임플란트 구조가 더 많이 보입니다.
주변 잇몸과 지지조직에 변화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보철물이 들뜨거나 흔들리는 느낌이 반복됩니다.
보철물과 연결 부품 또는 임플란트 자체 중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씹을 때 이전과 다른 불편감이 계속됩니다.
잇몸과 보철물, 교합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어 원인을 구분해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하나 있다고 해서 곧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나 재식립이 필요한 상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전에는 없던 변화가 반복되는지, 여러 신호가 함께 나타나는지,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더 뚜렷해지는지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과 주위염은 어떻게 다를까?
임플란트 주변 연조직에 염증이 있지만 지지골 손실이 확인되지 않는 상태는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 주변 염증과 함께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의 진행성 손실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출혈이나 붓기 같은 증상만으로 어느 단계인지 판단하기보다 임상적인 검사와 필요한 경우 방사선 검사를 통해 주변 조직과 지지골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지골까지 영향을 받았는지 여부에 따라 현재 상태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면 모두 재식립해야 할까?
임플란트 주변에 염증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기존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식립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변 점막에 변화가 국한돼 있는지, 지지골까지 영향을 받았는지, 임플란트 자체의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는지 등에 따라 관리와 치료 범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변 뼈 손상이 진행되고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제거를 포함한 추가 치료와 이후 재식립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지만, 재식립 여부는 증상 하나가 아니라 주변 조직과 뼈, 임플란트 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 결정해야 합니다.
평소 관리의 목적은 문제 신호를 일찍 발견하는 데 있습니다
임플란트 주변에는 치태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칫솔질을 하고, 보철물 형태와 치아 사이 공간에 따라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을 활용해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 정기적인 점검에서는 임플란트 주변 잇몸 상태와 구강위생뿐 아니라 보철물, 연결 부품, 교합 등의 변화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흡연이나 당뇨병 등은 임플란트 주위 질환과 관련해 함께 고려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므로 현재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도 관리 과정에서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플란트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통증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평소와 달라진 작은 신호를 조기에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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