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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닥스 용어위키 증상

이루(외이도를 통해 나오는 액체 분비물)

한 줄 정의

이루는 외이도를 통해 액체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으로, 외이도염·중이염·고막 천공·외상 등 다양한 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요

이루외이도를 통해 액체 형태의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영어로는 otorrhea라고 하며, 분비물의 성질에 따라 맑은 액체부터 점액, 고름, 피가 섞인 분비물까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루는 하나의 질환명이 아니라 외이도염이나 중이염, 고막 질환, 외상 등 다양한 귀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따라서 분비물의 색이나 양만으로 원인을 판단하지 않고 외이도와 고막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비물의 종류

이루는 장액성, 점액성, 화농성, 혈성, 수양성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기보다 서로 다른 성질의 분비물이 섞여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맑고 묽은 분비물과 끈적한 점액성 분비물, 노란색이나 녹색의 고름 형태, 피가 섞인 분비물은 각각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분비물의 성상은 원인을 추정하는 데 참고할 수 있지만 확진을 위한 기준은 아닙니다.

외이도염

외이도염은 이루의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외이도 피부가 세균이나 곰팡이 등에 의해 염증을 일으키면 귀 통증과 가려움, 부종,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귓바퀴를 잡아당기거나 외이도 입구를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외이도염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심하게 붓거나 분비물이 많이 차면 일시적인 청력 저하가 함께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중이염

급성 또는 만성 중이염에서도 이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중이에 고름이나 액체가 차 있다가 고막에 구멍이 생기면 중이의 분비물이 외이도를 통해 밖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에서는 귀 분비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청력 저하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취가 나거나 오랫동안 반복되는 분비물이 있다면 고막과 중이 구조를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막 천공

고막이 중이염이나 외상으로 인해 천공되면 외이도를 통해 액체나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면봉이나 귀이개를 깊게 넣는 행동, 귀를 강하게 맞는 충격, 급격한 압력 변화 등이 외상성 고막 천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천공이 있을 때에는 귀 먹먹함과 청력 저하, 이명이나 통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막이 손상된 상태에서 물이 들어가면 감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성 이루

피가 섞인 이루는 외이도 피부의 상처나 고막 손상, 염증 등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귀를 심하게 후비거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손상돼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다만 특별한 자극 없이 혈성 분비물이 반복되거나 심한 통증과 청력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외상 후 출혈과 어지럼증, 갑작스러운 청력 저하가 동반될 때도 귀 안쪽 구조의 손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수양성 이루

맑고 물처럼 흐르는 분비물은 외이도 염증 등 여러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게 심한 머리 외상이나 측두골 손상 후 맑은 액체가 귀에서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면 뇌척수액 누출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인 귀 분비물과 구분하기 위한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특히 머리를 다친 이후 맑은 이루가 지속된다면 신속한 의료기관 평가가 중요합니다.

진단

진료에서는 분비물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와 색, 냄새, 양, 통증·가려움·청력 저하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경이나 귀 내시경으로 외이도와 고막을 관찰해 분비물이 외이에서 발생했는지 중이에서 나온 것인지 평가합니다.

필요하면 분비물을 채취해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청력 저하가 있으면 청력검사를 추가하고 만성 중이염이나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영상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

이루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외이도염에서는 외이도를 청결하게 하고 원인에 따라 점이액 등의 약물치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중이염에서는 염증의 종류와 정도에 맞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분비물이 나온다고 임의로 항생제나 귀약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고막 천공 여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점이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외이도와 고막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료가 필요한 경우

귀 분비물이 반복되거나 며칠 이상 지속되고 악취, 심한 통증, 발열, 청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어지럼이나 안면 움직임 이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도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머리 외상 이후 피나 맑은 액체가 귀에서 나오거나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신속한 평가가 중요합니다. 귀 안을 면봉이나 다른 도구로 깊게 닦기보다 분비물의 원인을 확인한 뒤 적절히 치료해야 합니다.

참고·검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귀의 통증 및 분비물
  2. 서울아산병원 이루증
  3. 서울아산병원 외이도염
  4. 서울아산병원 중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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