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잇몸출혈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칫솔질이나 치실 사용 중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반복되거나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은염이나 치주염 등 잇몸 조직의 염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잇몸출혈 자체는 하나의 독립된 질환이라기보다 여러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출혈의 빈도와 지속 시간, 잇몸의 붓기나 통증 등 동반되는 변화에 따라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특징
잇몸출혈은 칫솔질을 하거나 치실·치간칫솔을 사용할 때 잇몸에서 피가 묻어나는 형태로 흔히 나타납니다. 음식을 씹거나 가벼운 자극만으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과 함께 잇몸이 붉어지거나 붓고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치주질환이 진행되면 잇몸 퇴축, 구취, 치아 흔들림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출혈량이 많거나 자극이 없어도 반복적으로 피가 나는 경우에는 단순한 구강위생 문제 외의 원인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원인·관련 요인
잇몸출혈의 흔한 원인 가운데 하나는 치아와 잇몸 경계에 축적된 치태로 인한 잇몸 염증입니다. 치태가 충분히 제거되지 않으면 치은에 염증이 생기면서 조직이 쉽게 출혈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치태가 석회화되어 치석이 형성되면 주변에 새로운 치태가 쉽게 축적될 수 있어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칫솔질이나 잘 맞지 않는 치간 관리도구 사용 등으로 잇몸에 물리적인 자극이 가해져 일시적인 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혈소판이나 혈액응고 기능의 이상, 일부 전신질환 또는 약물 복용 등이 출혈 경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잇몸출혈만으로 이러한 원인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진단·치료
잇몸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치과에서는 잇몸의 색과 부종, 출혈 여부와 함께 치태·치석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치주 탐침을 이용해 치주낭의 깊이와 치주조직의 상태를 평가합니다.
원인이 치태와 치석에 의한 잇몸 염증이라면 구강위생을 개선하고 필요한 경우 스케일링 등으로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치주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진행 정도에 따라 추가적인 치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 상태만으로 출혈의 원인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거나 다른 부위에서도 쉽게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신적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관리
잇몸출혈을 예방하려면 치아와 잇몸 경계에 축적되는 치태를 규칙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힘으로 칫솔질하고 치아 사이에는 치실이나 치간칫솔 등 개인의 구강 상태에 맞는 보조도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치태가 남아 있는 부위의 구강위생 관리를 중단하면 염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강한 힘으로 잇몸을 자극하는 행동은 피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출혈이 반복되거나 잇몸 부종, 통증, 구취, 치아 흔들림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과에서 원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극 없이 출혈이 계속되거나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쉽게 멍이나 출혈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의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